지구촌교회 최성은 담임목사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월 31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소재한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이하 MBTS) 채플에서 제이슨 앨런(Dr. Jason Allen) 총장과 한국부 박성진 학장을 포함한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했다고 지구촌교회 측이 5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최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요한복음 말씀을 통해 신학생들이 알아야 할 복음의 본질과 특성을 이야기하며 “우리는 이것을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강단에서 선포하고 개인적으로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가장 아름답고 좋은 이 곳이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도전했다.
그는 과거 미국 남침례 신학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했을 때를 돌아보며 구약학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앞으로 나와 모든 학생에게 ‘자신은 구원의 확신 없이 신학교에 들어와서 공부했다’고 고백하고 너무 괴로운 나머지 한 달 동안 물만 먹고 금식하며 성경 66권을 통독한 결과 예수님이 구세주라는 사실을 간증한 내용을 나누었다고 한다.
또한 “내가 이곳에 서 있는 이유는 140년 전 여러분들의 선조들이 한국 땅에 복음을 전했고 한국이 부흥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렇듯이 여러분들이 전한 복음의 씨앗이 또 다른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하며 복음 전도와 실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혼수상태에 빠진 어머니에게 복음을 증거한 간증은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을 뿐 아니라 강력한 복음 전도의 동기 부여가 되었다교 교회 측은 전했다.
마지막으로 채플 전날 캔자스시티에 연고를 둔 지역 미식축구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Kansas City Chiefs)가 AFC(American Football Conference)에서 승리한 소식을 예로 들며 “지역 연고팀이 터치다운으로 승리했을 때 모두가 함께 기뻐했던 것처럼, 복음이 한 영혼에 터치다운 하면 그것은 더 기쁜 일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채플 마지막 순서로는 제이슨 앨런 총장이 최성은 목사의 이번 방문과 함께 그간 지구촌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에 감사해 특별한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의 심장(The Heart of America)’이라 불리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소재한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은, 남침례회(SBC) 산하의 여섯 개 신학교 중 하나로 1957년 개교했다. 제이슨 앨런 총장의 부임 이후 지난 10년간 가장 주목받는 신학교로 급부상해 현재 미국 신학교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신학교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한다.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www.mbts.edu)은 ATS(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와 미국 중북부 지역 종합대학교의 학위를 인가하는 HLC(Higher Learning Commission)의 인가를 갖추고 있다. 특별히 미국 신학교 가운데 최초로 한국어로 진행하는 성경사역학 철학박사(Ph.D.)를 개설했고, 교육학 박사(Ed.D.), 교육목회학 박사(D.Ed.Min.), 목회학 박사(D.Min.) 등의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목회학석사(M.Div.), 기독교 교육학석사(MACE), 예배학석사(MTS-Worship Ministry), 신학연구석사(MTS), 성경상담학석사(MABC)의 석사과정을 개설해, 실천적 복음주의 신학을 통한 건강한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학부과정으로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스펄전 칼리지를 신설해 전 세계 어디서나 신학교육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드웨스턴 한국부는 재학생만 740여 명으로, 한국어로 제공하는 학위 과정 가운데 북미 최대 규모다. 최성은 목사가 설교한 MBTS 채플은 지난 2014년 지구촌교회 성도들의 헌신으로 세워져 한국인으로는 미국 최초로 당시 지구촌교회 담임목사였던 이동원 목사의 영문 이름을 딴 Daniel Lee Chapel(이동원 채플)이다.
MBTS를 방문한 최성은 목사는 한수진 사모와 함께 ‘사역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한 주간 목회학 박사 과정(D.Min.) 강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