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감리교협의회(Asian Methodist Council, AMC) 실행위원회가 2일 서울 종로구 감리교본부에서 열렸다.
AMC 실행위원회에는 11개국 13개 회원교회가 참여하며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연합감리교회, 필리핀자유감리교회, 로어 미얀마와 어퍼 미얀마감리교회가 속해 있다.
이날 실행위에선 사업보고, 회계보고, 선교협력 의제 설정 및 결의, 차기 아시아감리교대회의 장소와 일정 등을 논의했다. 또 회의에서는 각 나라의 선교 현황 보고, 정치적 이슈, 아시아 지역에서의 선교 협력을 위한 안건 등을 다뤘다.
특히 이날 회원들은 종교 및 정치적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 교회에 대해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아시아 교회의 선교적 활로를 논의했다.
실행위원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이사야서 65장 1~2절과 로마서 8장 28절을 본문으로 설교한 AMC 회장 고든 웡 목사는 “미움 분노 등이 횡행하는 악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선을 행하기 위해 동행하자”며 “웨슬리의 말처럼 할 수 있는 대로 선을 행하자”고 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목사는 인사말에서 “한국 감리교는 선교 초창기 사회적 약자 특히 여성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이 중심지는 태화복지관이었다”며 “이곳을 중심으로 한국 감리교회는 향후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을 찾아 돕는 것으로 사역 범위를 확장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3일 감리교본부에서는 아시아감독회의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