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목사는 지난해 5월 노스포인트 드라이브 콘퍼런스(Northpoint Drive Conference)에서 강연한 영상을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그들(성소수자 교인)이 받는 대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회 출석을 원하는 동성애자들이 나보다 더 믿음이 크다고 말하고 싶다. 그들이 여러분보다 더 큰 믿음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칼럼니스트이자 남부 복음주의신학교 명예총장인 리처드 랜드(Richard Land) 박사는 지난주 칼럼에서 스탠리의 발언이 ‘신성모독’에 가까운 수위라고 경고했다.
랜드 박사는 “이는 선두 지위의 복음주의 목회자의 경악스러운 발언”이라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의 외침에 답하지 않으셨을 때, 그는 하나님이 그들의 성적 지향을 용납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방향을 틀어 그들의 기도에 응답해야 한다는 말인가? 어느 쪽이든 신성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떤 배경, 행동 또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올 때, 그들은 예수를 구세주로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기꺼이 와야 한다”며 “우리는 그분의 자비에 자신을 내어맡기고, 구원을 위해 오직 예수님만 신뢰한다. 그분은 주님이자 구원자이며, 우리는 자신이 아닌 그분의 말씀을 따른다. 이것은 협상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스탠리 목사가 젊은 시절 성경적 토대에서 자신의 인식보다 더 멀리 떠내려간 것이 두렵다”라며 “그의 모든 기독교 형제자매들은 그와 그가 영향을 미치는 모든 교인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전도훈련 단체 ‘히즈킹덤엔터프라이즈(His Kingdom Enterprises)’ 설립자 겸 이사인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fman)은 스탠리 목사가 이성애자를 도외시한 채, 성소수자 개인에게 영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호프만은 CP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성애자보다 공개적으로 성소수자 개인의 신앙을 확대하려는 그의 시도는, 세속적인 이교도 미국 문화의 명령에 완전히 영합해 성경적 진리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그의 가장 최근 입장은 역사적으로 기독교 교회가 동성애를 받아들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교회에 온다는 이유로 교회의 동성애자들이 자신과 교인 대다수보다 더 믿음이 있다고 한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스탠리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라고 반박하며 “동성애는 수많은 다른 죄와 마찬가지로, 성경에서 죄로 명백히 정의되어 있다”고 했다.
호프만은 “구원의 믿음에 있어서 마음의 성향은 매우 중요하다. 거짓말쟁이, 도둑, 간음한 자, 음란물 중독자, 또는 기타 죄에 빠진 사람이 회개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면 그분은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며, 새로운 정체성을 주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성애자는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와 죄 용서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로써 전가된 새로운 용서와 거룩하고 의로운 정체성을 받아야 하는 여타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라고 했다.
그는 이를 거부하는 불신자에게도 성경적 표준은 적용된다며 “교회는 구별되어야 한다. 성경적으로 교회는 건물이 아닌 그리스도의 몸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공개적으로 하나님께 반역할 경우, 그들은 죄와는 별개로 하나님의 몸의 일부가 될 수 없다. 이는 성소수자가 아닌 모든 사람에게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