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데스퍼레이트 밴드와 예배 음악을 다뤄왔던 장 목사는 이번 8집 앨범을 음악색깔이 완전 다른 CCM으로 채웠으며 수록된 10곡을 본인이 작사, 작곡(죽을 나를 살리셨으니/ 김성미 작사)했고, 노래까지 불렀다.
그는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앨범 발매 전인 지난 7일 서울 홍대 가온스테이지에서 <이십대였던 그때가 어제 같은데>라는 주제로 두 번의 유료공연 ‘추억 소환 콘서트’를 가졌으며 게스트로는 CCM 사역자인 남궁송옥, 박요한 그리고 연예인 김원희 씨가 참석했었다.
그가 가졌던 ‘추억 소환 콘서트’라는 제목처럼 이번 앨범은 40, 50, 60대인 교회 장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한다. 그의 노래들에선 그들이 공감하는 1980년과 90년, 그리고 2000년대 초기의 교회 문화가 물씬 풍긴다.
“봄가을 야외 예배”, “여름 성경학교”, “계곡, 텐트의 여름수련회”, “겨울 산기도”, “시와 문학의 밤”, “성탄 새벽송” 등 그 당시 향수 짙은 추억의 교회 문화를 노래에 담았다고.
장종택 목사는 이번 앨범 제작 동기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교회 안의 40, 50, 60대가 되는 7080 장년 세대는 그 당시 한국교회의 영적, 수적 부흥의 중심에 계셨던 분들입니다. 자신의 젊음을 드려 선교와 교회 사역에 헌신했었고 지금까지 교회의 허리가 되어 묵묵히 섬기고 계시는 분들이죠. 주님의 왕업과 나라를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뜨거운 열정으로 헌신했지만 정작 교회 안에는 그들만이 공감하며 누릴 수 있는 기독 문화가 없음에 많이들 지쳐버린 것 같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기간을 통해 지친 기색은 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기에 저라도 그분들에게 격려와 위로 그리고 칭찬으로 응원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음악이어서 ‘친구’와 ‘추억’이라는 단어를 주제로 삼아 새 앨범을 발매했고 이를 계기로 전국으로 다니며 <추억 소환 토크 콘서트>를 하려합니다.”
장 목사는 개인 유튜브(https://www.youtube.com/jangjongtaeg)를 통해 이번 앨범에 수록된 3곡의 뮤직 비디오를 선보였다. 장 목사는 “아무쪼록 교회의 장년 성도들이 이 앨범을 통해 휴식과 쉼 그리고 새 힘을 내시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