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관내 한 교회가 환경미화원들에게 휴식공간과 화장실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여천제일교회(위임목사 김동식)과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유화, 이하 공단)은 환경미화원의 휴게 환경 개선을 위해 25일 ‘여천제일교회 시설개방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2013년부터 여수시의 생활폐기물 수거와 시가지 청소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단은 “옥외근무 및 육체노동이 대부분인 환경미화원들은 작업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이 필요 하지만, 업무 특성상 작업반경이 넓어 곳곳에 휴게시설을 마련하기 어려운 처지였다”고 했다.
공단 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사회시설에 도움을 요청했고, 여천제일교회는 약 50평의 친교실과 화장실 등을 휴게공간으로 제공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미화원들이 냉·난방 등 쾌적한 환경과 편의시설을 갖춘 교회시설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편안한 휴식과 재충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여천제일교회 김동식 위임목사는 “교회시설을 지역 공동체를 위해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참 뜻깊고 깨끗한 여수 미항을 책임지는 환경미화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협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공단 김유화 이사장은 “우리 지역사회의 나눔과 상생의 공유 문화 확산의 버팀목인 지역교회와 이러한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고 , 우리 공단도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