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선한청지기(설립자 김장환 목사, 이사장 이일철 장로)가 설 명절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현장을 방문해 3천만 원 상당의 방한복을 비롯한 의류용품을 어려움을 당한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은 대부분이 어렵게 살고 있는 기초수급대상자로서 이번 화재로 더 큰 아픔을 겪게 됐다. 가건물 형태의 주택 60여 채가 불타고 500명 가량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화마는 순식간에 조용한 구룡마을을 할퀴고 갔다.
이에 선한청지기는 의복도 없이 대피한 주민들에게 3천만 원 상당의 방한복과 의류용품을 전달했다. 선한청지기는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그리고 성경에 나온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이웃의 아픔을 돌보기 위해 ‘선한청지기’가 설립됐다”며 “화재 소식을 듣고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며 의류용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구호물품 뿐만 아닌 선한청지기 임원진들은 현장을 찾아 아픔을 당한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안아주었고 그들의 손을 붙잡고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고 전했다.
마침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선한청지기의 따뜻한 손길을 보며 “어려운 현장에 가장 먼저 찾아주고 도움을 준 김장환 목사님과 선한 청지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사단법인 선한청지기는 지난 연말에도 극동방송과 함께 구룡마을에 연탄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