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6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2023년 신년감사예배 및 신년 축하 하례회를 가졌다.
김병근 목사(상임회장)가 인도한 1부 신년감사예배에선 이영한 장로(상임회장)가 기도했고, 홍정자 목사(서기)의 성경봉독 후 정광식 목사(공동회장)가 ‘나라와 민족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이병순 목사(공동회장)가 ‘민족복음화 및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이상호 목사(법인이사)가 ‘차별금지법(안) 및 악법 철폐를 위해’, 김혜은 목사(공동회장)가 ‘한국교회의 영적 성장과 예배 회복을 위해’, 윤영숙 목사(총무협회장)가 ‘한교연의 연합과 화합을 위해’ 각각 특별기도했다.
이어 천대훈 목사(인지교회)가 특별찬송을 한 뒤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설교했다. 전 목사는 “지금 우리나라에선 두 세력이 극렬하게 충돌하고 있다”며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나라가 있어야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존재할 수 있다. 국가가 무너지면 신앙생활도 불가능하다”며 “한교연이 일어서서 이 나라가 예수한국 복음통일이 되는데 크게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김고현 목사(총무)가 광고한 뒤 참석자들이 찬송가 5장 ‘이 천지간 만물들아’를 부른 다음, 원종문 목사(명예회장)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이후 조성훈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신년 축하 및 하례회에선 먼저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참석자들을 향해 큰절을 하는 것으로 신년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구순연 선교사(국악찬양위원장)의 특별찬양 후 김요셉 목사(한교연 초대 대표회장)가 축사했다.
김 목사는 “소통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관계를 아름답게 한다. 하나님께서도 독생자를 희생시키셔서 원수된 우리 인간들과 소통하기를 원하셨다”며 “한교연 신년하례식을 통해서 새로운 섬김과 희생의 결단과 각오가 있을 때 우리는 참된 소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각 회원과 교단, 또 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최귀수 목사(한교총 사무총장)가 한교연 신년사를 낭독했다. 한교연은 신년사에서 “한국교회가 지난 한 세기에 이룩한 부흥, 성장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자 무거운 과제였다. 감사하고 더 겸손해야 하는데 외형과 규모가 커지는 데 만족하다 영적 교만이 찾아왔다”며 “하나님의 은혜를 내 공로, 이생의 자랑으로 둔갑시켜 하나님의 은혜의 가치와 의미를 무가치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한교연은 “그러므로 2023년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하나님이 이 죄인을 불러 자녀 삼아 주신 그 ‘은혜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시 51:17)’라고 하셨다. 죄악의 길에서 돌이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만 바라봐야 하겠다”고 전했다.
최 목사의 신년사 낭독이 끝난 뒤 한교연 김훈 기획홍보실장의 인도로 참석자들이 서로 신년 인사를 나눴다. 이후 김바울 목사(명예회장)의 마침기도와 단체 기념촬영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행사 후 한교연과 자유마을(대표 전광훈 목사)은 △선교지상명령 실현 △복음화와 남북 통일을 위한 상호 노력 △양 기관 사역에 상호 협력 등을 위해 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