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은 법인이사 8명과 총회 임원 5명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된 총창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조직했다. 총추위는 오는 5일 오후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첫 모임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총장 후보 응모 자격은 △예장 합동 소속 세례(입교) 교인 △195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국가공무원법 제33조(결격사유) 각 호의 어느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는 자다. 또한 아래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전·현직 정교수로, 교수(전임교원) 7인의 추천을 받은 자 △목사 안수 후 무흠한 20년 경과한 자로, 교수(전임교원) 7인의 추천을 받은 자 △개혁주의 신앙에 투철한 인사로 총추위 위원 3인의 추천을 받은 자다.
즉 총신대 교수가 아니어도 이 학교 총장 후보로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총신대 교수는 물론, 그외 교단 목회자 이름이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면서 과거 학내 분쟁 사태를 겪었던 총신대가 자칫 교단 정치에 휘말려 다시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교단 신학교’라는 총신대의 특수성을 감안해, 신학적 소양과 교단 및 목회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 총장이 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한편, 총추위는 후보 접수가 끝나면 심의를 거쳐 최종 3인의 후보를 총신대 법인이사회에 추천한다. 이후 이사회가 한 명의 총장을 뽑는다.
지난 2019년 5월 25일 총신대 제21대 총장으로 취임한 현 이재서 총장의 임기는 오는 5월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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