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회는 “트루먼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한국에서 6·25전쟁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미군의 개입과 유엔 차원에서 한국을 돕도록 하는 일에 매우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참전을 이끌어 낸 최고의 주역”이라며 “우리는 그의 은공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한미친선연합회 정책위원장 박정봉 박사의 사회로, 내빈 소개, 개회선언,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한미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 양국 국가 제창, 이억주 목사의 기도, 홍사광 대표회장의 인사말, 총재 반종수 박사의 추모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의 추모사, 기독교위원장 이억주 목사의 추도사, 남북중앙교회 최문수 목사의 마침 기도 순서로 진행됐다.
총재 반종수 박사는 “트루먼 대통령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하나님의 사랑을 한반도에서 실현하는데 모범을 보이셨고, 이 땅에서 전쟁을 중단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서면 추모사에서 “자유를 향한 확고한 의지, 선구적인 리더십과 공산주의 확산을 막겠다는 굳은 일념을 바탕으로, 트루먼 대통령은 민주적 원칙에 기반해 국제 질서 수호를 다짐한 국가들을 결집시키며, 북한의 무자비한 침략에 강력한 대응을 이끌어 내었다. 그 유산으로 대한민국이 번영을 누리고,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이억주 목사는 “트루먼 대통령은 한국전쟁이 시작된 직후 미군이 주축이 된 유엔군의 파견을 결정했고, 기자들이 ‘어떻게 중요하지 않아서 철군했던 나라에서 전쟁이 나자마자 즉각 군대를 파견하느냐’는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는데 그것은 하늘의 명령이라는 의미였으며, 그러므로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인간성 회복의 길, 평화의 길로 치닫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언론회는 “우리의 평화와 번영은 결코 공짜가 아니다. 자유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이런 우방국과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이 하늘의 뜻을 따라, 우리나라를 피로써 도와준 결과”라며 “우리는 이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켜나가는데 국민과 국가의 역량을 총집결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