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전 태아로 오신 예수님” 강남 거리서 ‘생명 사랑’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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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기도운동, 24일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진행
에스더기도운동이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서울 지하철 강남역 앞에서 ‘러브라이프 생명 사랑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예수님은 2천년 전, 이 땅에 태아로 오셨습니다’라는 주제로 ‘러브라이프(Love Life) 생명 사랑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단체 청년들은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불렀고, 지나는 시민들에게 생명 존중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크리스마스 엽서를 전달했다. 또 이 땅에 ‘태아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크리스마스 베이비’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낙태를 막기 위해 태아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기도 했다.

대한산부인과 의사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낙태 건수는 하루 약 3천 건, 연간 110만여 건에 이른다. 에스더기도운동은 “하루에도 수많은 태아들이 가장 보호받아야 할 엄마의 뱃속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 교수(맨 앞)가 ‘예수님도 2천년 전에 태아로 오셨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에 에스더기도운동은 지난 2020년 11월 7일 ‘러브라이프’ 캠페인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전국 230여 지역에서, 낙태로 죽어가는 태아들을 살리기 위해 피켓과 전단지를 등으로 국민들에게 낙태의 실상을 알리고 태아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성탄절을 맞아 ‘2천년 전 태아로 오신 예수님’ 성탄카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성탄카드 7천 장과 성탄엽서 4만 장을 제작해 전국에 배부했고, 캠페인에 동참한 기도자들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 국회의원 300명, 헌법재판관, 대법관 등에게 성탄카드와 함께 낙태법 개정안이 속히 입법되도록 탄원하는 내용을 자필로 작성해 보냈다.

또한 그해 성탄절 직전에는 역시 강남역 거리에서 성탄엽서를 행인들에게 나눠주고 ‘예수님도 2천 년 전에 태아로 오셨습니다. 태아의 생명을 지켜주세요’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올해 성탄절에도 ‘2천 년 전에 태아로 오신 예수님’ 성탄카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러브라이프 캠페인의 장면을 담은 2023 탁상용 캘린더와, 성탄카드 5장 및 성탄엽서 10장이 담긴 ‘예수님 생신 선물’을 위한 3,300개 세트를 준비해 판매하기도 했다.

에스더기도운동 ‘러브라이프 생명 사랑 거리 캠페인’ 참가자들이 생명 사랑에 대한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은 “이 행사를 통해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존귀한 생명들이 지켜지고 시민들의 의식이 깨어나서 태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심겨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대표인 이용희 교수는 “예수님께서는 ‘작은 자 한 명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저는 태아 역시 그러한 작은 자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예수님께서도 2천년 전 이 땅에 태아로 오셨다.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는 것이 성탄절에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생신 선물이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