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금복 회장(탈북동포회)은 이날 인사말에서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 사정으로 중단되었던 음악회가 다시 진행되어 너무나도 기쁘다. 저희 탈북민들이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온 후 정착하는 과정 가운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런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 탈북민 정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된 ‘고향의 봄 합창단’ 활동이 많은 성과를 일으켜 유럽, 미국 등 해외순회공연, 국내 주요 행사들과 특히 KBS ‘불후의 명곡’ 출연 등을 통해 저희 단원들을 비롯한 많은 탈북민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되면서 정착에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 회장은 “이번 행사 또한 성탄을 맞이하여 우리 탈북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행사되기를 기도한다”며 “음악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축사한 송부근 목사(에바다선교회 대표)는 “지난 20여년 동안 탈북민 구출과 국내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한 사람으로서 탈북동포회의 열심있는 활동과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악활동을 통해 탈북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모습에 큰 감동”이라며 “앞으로도 ‘북한동포 사랑음악제’가 더욱 발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탈북민들의 큰 잔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이날 김영일 목사(희망무지개 대표)의 인도 아래 △탈북난민 북송 중지와 탈북고아 및 북한 동포들의 인권개선을 위해 △김정욱 선교사 외 북한억류자들의 석방을 위해 △남북이 하나 되는 자유민주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