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자의 소리(대표 현숙 폴리, 이하 한국 VOM)가 중국 기독교인들이 “복음의 전사”라고 부른다는 첸웬솅 씨를 20일 소개했다.
한국 VOM은 “중국의 기독교인들에게 첸웬솅은 강력한 복음전도자이다. 그는 가장 최근인 2022년 10월 12일에 체포되었던 것을 포함해 100번 이상 체포되었음에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도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중국의 기독교인들은 첸웬솅을 ‘복음의 전사’라고 부른다. 수년 동안 첸웬솅은 후난성 헝양시 뿐 아니라 중국의 다른 지방들과 심지어 베트남의 거리를 걸으며 복음을 전했다”며 “첸은 보통 ‘우리 구세주께 영광’, ‘회개하고 믿음으로 구원받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나무 십자가를 들고 복음을 전하는데, 심지어 자신을 체포하는 경찰에게도 전도지를 나눠준다”고 했다.
마약 중독자였던 첸은 재활원에서 복음을 들었다고 한다. 복음을 듣고 중독에서 벗어난 첸은 곧바로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고. 그리고 그때부터 10년 넘게 거리 전도자로 사역하고 있다고 한국 VOM은 전했다. 그러면서 “첸은 작은 교회의 교인이지만 그가 사람들에게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당국자들조차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VOM은 “2020년, 중국 국가 안보국 요원들은 첸이 매월 평균 4-5회에 걸쳐 다양한 지역에서 1천명 이상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첸에게 직접 말했다”며 “그 해 첸은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여러 번 구금되었고, 2021년에는 6번 더 구금되었다. 첸은 2021년 새해도 구치소에서 보냈다. 구치소에서 풀려나고 열흘이 지난 뒤, 첸은 84세의 노모와 함께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며 전도지를 배포하다가 다시 구금되었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복음전도자 첸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고 전하는 한편, 그가 감옥에서까지도 복음을 전파하기로 결단한 신실한 증인이라고 결론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