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은 “주님은 죄인들을 불러 구원하기 위해 세상 가장 낮은 데로 임하셨다. 온 세상이 죄악으로 깊은 어둠에 잠겨있음을 보시고 생명을 주러 평화의 주님이 친히 강림하셨다”며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분열과 갈등,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화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우리가 그토록 간절히 기다리고 마침내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을 바라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했다.
이들은 “주님은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9:13)고 하셨다. 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고 말씀하셨다”며 “우리 모두는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다. 그런 죄인을 죄에서 건져내 살리기 위해 우리 주님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님은 세상에 오셔서 복음을 가르치시고 ‘세상 끝날까지 내 증인이 되라’고 분부하셨다. ‘내가 온 것은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러 대접을 받기보다 대접하기 위함’이라 하셨다. 친히 가난하고 병들고 약한 자의 친구가 되셨다”며 “이것이 우리가 세상에 증거하고 실천해야 할 예수님의 참모습”이라고 했다.
한교연은 “온 세계에 복음이 전파되고 말씀이 뿌려진 곳마다 교회가 세워졌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확증한다”며 “그러므로 교회는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걸으신 거룩한 발자취를 따라가야 한다. 그 길이 때론 남들이 다 꺼려하는 불편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가시밭길이라도 주님이 먼저 걸으신 길이기에 우리도 따라 걸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면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 4:7~9)라고 하신 말씀처럼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한국교회가 겪는 시련과 위기의 원인이 무엇인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고 박해를 받거나 거꾸러뜨림을 당하는 일로는 결코 교회가 망하거나 병들지 않는다”며 “근본 원인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않다’는 말씀의 진리를 망각했기 때문이다. 부와 권세를 탐하는 미혹에 빠져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떠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오신 주님은 교회로 하여금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신다. 희생과 헌신의 결단을 주문하신 것이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영적인 게으름과 자만을 떨치고 오직 주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한교연은 “주님께 돌아가면 주님이 우리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라며 “세상과 벗하며 쌓은 부와 권세와 탐욕을 배설물처럼 버리고 말씀의 본질로 돌아갈 때 비로소 한국교회가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 죄인들을 불러 구원하는 십자가의 길, 생명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전 세계는 3년째 ‘코로나19’ 감염병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고 수많은 사람이 오늘도 병상에서 신음하고 있다”며 “주님이 손대시면 깨끗이 낫고 회복될 것을 믿는다”고도 했다.
아울러 “주님의 기쁜 성탄 소식이 온 세계에 울려 퍼짐으로 인류가 속히 감염병의 메인 사슬에서 풀려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흑암에 싸인 저 북녘땅 동포들과 70만 이산가족과 3만5천여 탈북민,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를 비롯한 6명의 북한 억류 한국인들과 그 가족의 신음에 귀 기울이사 이들을 하루속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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