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너 박사는 과거 자신이 “기도와 관련해 겪었던 더 큰 어려움 중 하나는 형식적인 기도”라며 “내게 표면적인 기도는 하나님과 연결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 나는 겨우 그 동작을 취했다. 최악의 경우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지만 실천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에 나를 더 견고한 기도 생활로 이끈 다섯 가지 변화를 만들어냈다”라며 “아직 갈 길은 멀다. 그래도 이 다섯 가지 변화는 기도 생활을 더 의미 있고 덜 형식적이 되도록 희망을 준다”고 했다.
다음은 레이너 박사가 제안한 표면적인 기도를 없앨 5가지 방법이다.
1.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면 정말로 기도한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지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내가 약속한 사람과 하나님에 대하여 거짓말을 하고 있던 셈이다. 나는 하나님께 내 삶에서 이 죄에 대한 더 큰 깨달음을 달라고 간구했고 더 이상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는다.
2. 인사나 다른 부수적인 대화에서 기도한다는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나는 “당신의 한 해가 잘 되길 기도합니다”와 같은 말로 이메일을 써왔다. 슬프게도, 나는 그 사람이 멋진 한 해를 보내기를 정말로 기도하지 않았다. 기도를 단지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했던 것이다. 내게 있어 그런 말들은 기도를 축소시키고 하찮게 만든다.
3. 누군가 기도를 부탁하면 가능한 그 자리에서 한다.
내게 기도를 요청하는 사람에게 기도하겠다고 확언하는 대신, 그 자리에서 기도한다. 기도 요청에 긍정적으로 화답했지만 몇 번이나 잊었는지 생각하면 다시금 부끄럽다.
4. 기도 앱을 사용한다.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엄밀하게 기억하기 위해 기도 앱에 기도 필요 항목을 입력해둔다. 요즘은 기도 시간이 되면 그 기도 제목들을 하나씩 볼 수 있다. 또 나의 기도에 대한 모든 응답들을 볼 수 있다. 다양한 기도 앱들이 존재한다.
5. 자신을 더 영적으로 보이게 하려고 기도 생활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나의 기도 생활은 갈 길이 멀다. 내가 만일 어떻게든 비할 바 없는 기도 생활을 하는 초월적인 성인이라고 암시한다면 거짓말을 하는 셈이다. 나는 아직도 기도하는 데 애를 먹는다. 단지 덜 힘겹기를 바랄 뿐이다.
수년 동안 나는 기도 생활을 안내하기 위해 ACTS라는 약어를 사용했다. 경배(Adoration), 죄의 고백(Confession), 감사(Thanksgiving), 간구(Supplication)다. 몇 년 전, 나는 죄의 고백을 기도의 시작부로 옮겼다. 기도의 다른 영역에 들어가기 전, 먼저 내 죄를 고백해야 한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지금 나의 기도 순서는 고백, 경배, 감사, (타인을 위한) 중보 기도, (나를 위한) 간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