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인권 운동가인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고립이 심화한 북한에 곧 전환점이 올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도 인권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인권 활동가들은 8일(현지시간) 연말을 맞아 미 버지니아주에 모여 내년 인권운동 전략을 공유했다.
숄티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 정권이 코로나19를 이용해 국경을 닫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외부세계를 이전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정권은 한국 드라마를 보는 북한 주민들과 K팝을 즐기는 젊은이들을 더 통제하고 있다.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주민들을 더욱 옥죄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시점에 국제사회는 북한에 자유 정보를 더욱 확대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인 활동가들은 사이버보안과 법률, 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로 서옥자 컬럼비아대학 교수를 비롯해 20대 대학생 등도 포함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