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전세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K-문화콘텐츠를 계기로 한국교회에서 만들어지고 불려지는 찬양, 이른바 K-워십(Worship)에 전세계 교회의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
CCLI 미국 본사를 비롯한 각국의 지사들도 이제 한국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배경을 지닌 예배자들과 창작자들을 서로 연결하고 찬양을 소개하며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CCLI 한국지사를 통해 위러브와 협력해 한국 찬양을 소개하기로 한 것.
1980년대부터 예배 찬양과 관련해 창작자 및 교회와 함께 일해온 CCLI는 저작권 라이선스 업무 외에도 강의, 인터뷰, 신곡 소개 등 예배 찬양 저변을 확대하는 일을 해왔다.
이번 위러브와의 협업을 통해 독점으로 공개한 영상은 예배팀과 찬양을 소개하는 CCLI 온라인 채널과, 찬양 악보를 쉽게 확인하고 배울 수 있는 송셀렉트 2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CCLI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찬양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해외 교회가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담은 찬양을 경험하게 되고, 나아가 보다 많은 관심과 소통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향후 1년에 2회 가량 지속적으로 한국팀을 소개해, 이와 같은 소통과 연결이 장기적으로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셀렉트(SongSelect)는 세계 약 11만 개의 회원교회가 새로운 찬양을 배우고, 악보를 찾기 위해 방문하는 CCLI의 악보사이트(https://songselect.ccli.com/)이다. 유료회원은 단선악보, 코드악보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전세계에 소개된 위러브의 찬양은 ‘Christ Our All’, ‘입례’, ‘어둔 날 다 지나고’ 총 3곡으로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독점 공개 영상이다. 지난 11월 18일부터 송셀렉트에서는 위러브의 신규 음반 2곡의 악보 ‘Christ Our All’과 ‘We Walk Together’가 선공개 됐었다.
송셀렉트에서 위러브 대부분의 악보뿐 아니라 1천곡 이상의 한글 악보를 이용할 수 있다.
CCLI는 “이번 송셀렉트 협력을 통해 전세계 교회에 한국의 찬양을 소개함으로써 그동안 서구권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찬양의 장에 새로운 변곡점 역할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한국 찬양 창작자들을 전세계 교회에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CLI는 찬양곡이 예배에 사용될 때 필요한 저작권을 관리하는 단체로, 1988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세계 3,000개 저작권 단체의 해당 영역을 관리하며, 30개 국의 30만 교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적인 저작권 관리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