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칼럼에서 2021년 영국 통계청 설문 조사를 인용, “영국 인구의 대다수인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기독교인 비율이 총 인구의 59%에서 46%로, 10년간 13% 하락했다”며 “이는 기독교인이 2001년 72%에서 2011년 59%로 감소한 지난 10년 뒤에 나온 결과”라고 했다.
또 2020년 영국 사회 행태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종교가 없다고 밝혔으며 37%만이 기독교를 자신의 종교라고 말했다”며 “기독교가 영국 문화에 천 년 이상 심오한 영향을 끼친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경향은(가족 붕괴와 출산율 급감과 함께) 어두운 미래를 예고한다”고 했다.
코너는 서구 기독교 지도자들이 2021년 영국에서 ‘무교’ 인구 수가 37%로 급증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휴머니스트 영국(Humanists UK) 대표인 앤드루 콥슨의 말을 인용해 “지난 10년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가장 큰 인구 통계학적 변화는 비신앙인의 극적인 성장”이라고 했다.
또 문제는 “타 종교가 개종시킨 것이 아닌, 헌신이 부족해 보이는 교회를 영국인들이 떠났다는 점”이라며 “대부분의 교회 지도자들은 이러한 역동성을 이해하고, 많은 주류 교단의 교회들은 제약을 풀어 현대 사회에 더 순응하려고 시도했다”고 했다.
반면 그는 “이러한 자유주의화는 변함없이 이전에 받아들인, 성경에 기초한 교회 교리에서 멀어지는 것을 의미했다. 이로써 교단들은 그들이 추구했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영국의 연구원이자 작가인 존 헤이워드가 분석한 영국의 교단별 교세 통계에 관해 소개했다. 헤이워드에 따르면, 형제회를 제외한 모든 복음주의 교단이 성장한 반면, 혼합주의 교파는 모두 감소했으며 특히 자유주의 교단의 교세가 가장 많이 줄었다.
연구에서 영국 기독교인의 대부분은 스코틀랜드 및 웨일스 성공회를 포함한 영국성공회 교회에 속해 있으며, 감리교도 여전히 전통적인 주류 교단 중 하나이다.
코너는 “성경에 충실한 복음주의 교회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현재 자유주의 교파에 소속된 노인들의 사망으로 인해 전체적인 수는 계속 감소 중”이라고 전했다.
연구는 또 시류에 따라 변화를 시도한 교회와 그렇지 않은 교회를 비교 분석했다. 헤이워드는 “여태껏 성장한 교회 중 동성 결혼을 채택한 교회는 없었다. 이들 교파는 모두 역사적인 기독교를 굳건히 지켰다”면서 “사실, 그들은 모두 교리에 있어서 모두 복음주의자들”이라고 밝혔다.
또 영국에서 “모든 교단이 쇠퇴하는 것은 아니다. 역사적 기독교와 진보적 이념에 반대하는 교회들은 성장 중”이라며 “성장하는 복음주의 교회들이 금세기 중반까지 자유주의 및 혼합 교파를 능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코너는 “중요한 것은 정통 유대교와 이슬람교처럼, 기존 교리에 확고히 서있는 타 종교/종파들도 진보 이념을 따르는 교회와 달리 쇠퇴를 보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하고 성경에 충실한 교회는 이 시대 사람들이 추구할 정신적 지주와 도덕적 명확성을 제공한다. 성경에 충실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너무 많은 쇠퇴하는 교회처럼 변덕스러운 가치관에 휘둘리지 않는다”며 “성경적 기독교를 되찾는 과정에서 교회는 성장하며, 사회는 교회의 사명인 소금과 빛으로부터 유익을 얻을 것”이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