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진 목사, 국가조찬기도회 설교서 ‘차별금지법’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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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애자들이 아동성애가 내 성향이라고 말하면 앞으로 어떻게 되겠나”

고명진 목사가 5일 아침 열린 제54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5일 아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54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에서 설교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포괄절 차별금지법의 부당성을 역설했다.

이날 ’시대를 알고 사명을 다하자’(역대상 12:32, 에베소서 2:10)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고 목사는 말미에 “정말 고민했다. 지나간 한 달 동안, 아니 오늘 아침에도 얼마나 갈등했는지 모른다”고 말문을 연뒤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언급했다.

그는 “차별은 해선 안 된다. 이미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잘 되어 있는데 성적 성향이나 성별정체성, 분류할 수 없는 성을 인정하자고, 그래서 그들의 것은 성향이라고 말한다”며 “아동성애자들이 아동성애가 내 성향이라고 말하면 앞으로 어떻게 되겠나”라고 했다.

그는 “성경적인 가치가 결코 세속의 가치보다 못 하지 않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나라가 더 아름답게 서고 하나님께서 복주시는 나라, 하나님께서 세상에 우뚝세우는 나라,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 닮고 싶어 하는 그런 인품과 성품 그런 나라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고 목사는 이 설교에서 “지도자는 그들이 살고 있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알고, 그 시대에 그 민족, 그 나라, 그 공동체가 꼭 해야 할 일을 실천해야 한다. 하고 싶은 일, 원하는 일, 좋아하는 일, 돈 되는 일, 남들이 알아주는 일, 쉬운 일… 아니다. 하고 싶지 않아도, 좋아하지 않는 일이라도, 돈이 안 되고, 남들이 별로 알아주지 않아도, 때로는 욕을 먹고 비난을 받더라도, 힘들고 어렵더라도, 오해 받고 왕따를 당하더라도 반드시, 기필코 해야만 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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