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연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며 대중문화 키워드로 <우영우: 콘텐츠의 힘>, <성수동: 공간의 재발견>, <이태원 참사와 청년> 세 가지를 꼽았다. 문선연은 “2022년 대중문화를 살펴보면 타자를 향한 공감과 그 가치를 담은 콘텐츠들이 눈에 띄었으며, 더불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다”며 “반면 공감하지 못하고 더욱 큰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들도 있어왔다는 것은 눈여겨 볼 만한 사회 현상이었다. 이번 문화포럼을 통해 이러현 현상들이 한국교회에 전해주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선연 원장 백광훈 목사는 이날 포럼에서 2022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서 변화된 대중들의 감수성을 살펴보고, 그 콘텐츠에 담긴 윤리의 힘과 교회의 과제를 제안한다.
성현 대표(필름포럼)는 미디어와 SNS를 통해 핫플레이스로 ‘공유’되는 바이럴 마케팅을 넘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사용자, 공간 제공자가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공간’을 모색하고자 하며, 윤영훈 교수(성결대)는 이태원 참사를 통해 ‘이태원’이라는 공간이 지닌 문화적 의미를 분석하고, 청년들을 향한 추모와 그 기독교적 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문선연은 ”이러한 키워드를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후 백광훈 목사의 진행으로 토론 및 청중들과의 질의 응답이 이어진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https://forms.gle/RSunv6BRagAf14L39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