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자인 조귀삼 박사(한세대 전 교수)의 저서 ‘현대사회의 다문화 선교’(세계로미디어)가 최근 재판 인쇄에 들어갔다. 조 박사의 경험과 지식이 녹아있는 이 책은 현대 한국교회 선교의 지침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는 시대의 발전과 맞물려 우리 주변에 새롭게 자리잡은 ‘다문화’를 세계 선교의 새로운 형태라고 확신한다. 그는 “다문화 선교를 부르짖었던 초창기와는 달리 지금은 다문화사회가 가진 보편성을 누구든지 감지함과 아울러 21세기 지구촌 사회가 가진 다문화의 특성들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며 “다문화는 안방에서 행하는 세계선교의 확실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과거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부터 시작되는 다문화의 형성과 성경적 배경, 우리나라의 다문화 형성과 현재까지의 발전 과정, 또한 다문화를 통한 선교적 가능성과 주요 전략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근래 코로나로 인해 세계 선교가 완전히 침체한 상황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언제든 코로나의 위기는 다시 찾아올 수 있기에, ‘다문화’라는 확실하고 분명한 선교 시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 조 박사의 주장이다.
저자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전국 신학대학교 유명 신학자들이 대부분 추천하고 있다는 점과, 다문화 선교의 비전 제시, 자신의 학술 연구와 경험이 녹아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이 책에 대해 전호진 박사(전 고신대 총장), 정흥호 박사(아신대 총장), 이병수 박사(고신대 총장), 장훈태 박사(전 백석대 교수), 이정서 박사(전 안양대 신학대학장), 박영환 박사(서울신대 명예교수), 안희열 박사(침신대 선교학 교수), 김승호 박사(한국성서대 선교학 교수), 신문철 박사(한세대 조직신학 교수), 안승오 박사(영남신대 대학원장), 구성모 박사(성결대 문화선교학 교수), 이회훈 박사(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충웅 박사(김천대 신학대학원 주임교수) 등이 추천사를 썼다.
조귀삼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다문화인과 내국인 사이의 갈등이 치유되고 사회 통합을 이루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벌써 초반이 소진되어 재판 1,000부를 인쇄 중이다. 이제 문서 선교의 장을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 박사는 이 책을 바탕해 ‘선교학 박사의 선교이야기’란 주제의 초청 강좌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별히 선교에 대한 확산과 비전으로, 조 박사는 강의료를 전혀 받지 않고, 자비량으로 강의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생기는 모든 이윤은 어려운 선교사들을 위한 지원에 쓰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조 박사는 “제자들을 포함한 많은 선교사님들과 국내외의 선교사역을 나눌 때에 그분들을 효과적으로 돕지 못하는 내 주머니를 보며, 많은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선교사님들에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저자 소개
CCC 간사로 사역하는 동안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받아 산타메사 새생명교회(St. Mesa New Life Church)를 창립해 섬겼다. 이후 한세대학교 선교학 교수로 사역하다 은퇴했다. 지금은 세계로교회 협동목사, 세계다문화진흥원(Cross-cultural Mission for All Nation) 원장,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 대학교와 세계사이버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