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cle of Five Loaves and Two Fishes(오병이어)’의 약자인 ‘M52’는 한 소년이 예수님께 드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통해 먹고 남은 기적을 모티브로 한 사역으로, 이는 평소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온 최성은 목사의 목회적 사명에서 비롯된 사역이라고 교회 측은 소개했다.
이러한 사명감을 본받은 지구촌의 젊은이들은 2009년부터 매해, 코로나 기간에도 멈추지 않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을 하고 직접 봉사에 참여하는 사역을 감당했다고 한다.
올 해는 약 3,000만 원의 헌금이 모아졌고, 대학생과 청년들 650여 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성남시 사랑의 연탄 나눔을 통해 연탄 11,000장을 24가정에 직접 전달했으며, 용인시 수지노인복지관을 통해 독거 어르신 40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에 노숙인 급식 사역을 섬기는 홍주민 대표 목사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는 노숙인들을 위해 큰 사랑과 섬김을 베푼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탄 나눔에 참여한 대학지구의 도주은 자매(분당 2캠퍼스 온주목장)는 “자기 몸을 태워 따뜻함을 선사하는 연탄을 보며, 예수님이 우리를 그렇게 사랑해주셨고, 연탄을 나르며 오늘 나도 예수님처럼 살아야 함을 깨닫는다”며 “섬김을 통해 사랑을 배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탄을 전달 받으신 성남시 수정구의 한 어머님께서는 “아픈 남편과 둘이 사는데, 매번 기억하고 찾아와서 이렇게 연탄을 선물해주셔서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한다.
한편, 독거 어르신 가정 방문 사역에 참여한 청년 지구의 정지영 자매(수지 스데반촌)는 “어르신들이 우리 청년들을 얼마나 반가워해 주시는지, 저희가 뭐라고 오매불망 기다려주시고 귀하게 여겨주시는지 (약소한 선물 박스를 가지고 간) 저희가 오히려 죄송한 마음이었고, 그분들을 통해 되레 작은 예수님을 만나고 온 것 같다. 어르신들이 살아온 지난한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약할 때 강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최성은 목사는 “이번 젊은이 목장의 섬김을 통해 우리의 이웃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깊고 풍성한 사랑을 누리기를 소망한다”며 “지구촌교회가 지속적인 사회적 나눔을 통해 ‘예수님 사랑, 예수님 자랑’의 사회적 책임과 선교적 사명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