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지난 19일 한인 언론, 동포 간담회를 갖고, 코스트코 1억달러 등 총 2억4500만 달러 상당의 투자 유치를 성공시켰으며 여러 기업과 5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시애틀을 방문한 김 도지사 일행은 2박 3일의 일정 동안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를 면담하고, 보잉, 주청사, UW, 여러 기업 등을 방문해 워싱턴주와 경기도간 상호협력 관계를 다졌다.
특히 시흥시와 함께 1억불 이상의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유치 의향서를 체결하고, 미국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은 시흥지역에 경기 서남부권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아울렛 수도권 3호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이번 워싱턴주 시애틀 방문을 통해 경기도와 워싱턴주가 상호협력할 수 있는 부문들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며 "경제, 교육, 과학, 제조, 군사 등 앞으로 한미 협력 관계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한인들이 훌륭한 미국시민으로서 정착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며 "어려운 이민생활에서도 한인사회를 발전시킨 동포사회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또 "목축 부문에서는 경기도가 이미 워싱턴 주의 사료와 치즈, 체리도 수입하고 있지만 농업, 축산 관련해서 투자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앞으로 축산, 농업분야의 협력 방안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워싱턴 대학(UW)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입시위주 한국 교육 문제의 돌파구도 마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