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에 캐스팅되기 전인 2018년을 회상하며 “4년 전, 나는 이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인생에 있어 매우 다른 위치에 처해 있었다. 나는 빈털터리였다. 배우를 계속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결국 2018년 5월, 루미는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불과 3개월 뒤 ‘선택받은 자’의 제작자 댈러스 젠킨스(Dallas Jenkins)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젠킨스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제자의 삶을 다룬 시리즈물에 출연할 의사가 있는지를 그에게 물었다.
2019년 TV 시리즈로 출시된 ‘선택받은 자’는 전 세계에서 9400만 명 이상이 시청했고, <시즌 3>는 같은 해 11월에 2012개 극장에서 개봉돼 미국에서만 868만 7682달러의 수익(3위)을 거뒀다. 이 작품은 역사적, 성경적 정확성에 있어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62개 언어로 번역됐다.
루미는 예수라는 인물을 연구하고 연기하는 과정이 그의 삶의 여정을 “매우 풍요롭게 했다”면서 “내 삶의 모든 것을 이미 하나님께 의지한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의지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여정을 통해 나를 인도하신 것을 두고 하나님께 기도와 감사로 시작하지 않은 날이 하루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루미는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위대하신 능력과 하나님 아버지, 아들과 성령에 대해 주목하게 하도록 기도한다”며 “그들이 성경을 읽고 말씀에서 영감을 받아 교회를 찾으며, 하나님을 그들의 삶에서 더 크신 분이 되게 하는 일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루미는 2023년 2월 24일에 개봉 예정인 영화 “지저스 레볼루션(Jesus Revolution)”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히피 거리 전도사인 로니 프리스비 역으로 출연한다.
존 어윈(John Erwin)이 제작한 이 영화에서 루미는 자신의 역할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인물에 대한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이었다. 그것은 여행이었다”라며 자신의 연기는 “그리스도의 희망을 상처 입은 세상과 공유하는 방법이자 사역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신이 그리스도를 점점 더 깊이 알게 될수록, [삶]은 결코 나빠질 수 없고, 나아질 뿐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토리텔링이나 TV 등의 현대 미디어를 통해 이 일을 실현할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