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성결교회, 비전센터 짓는다… 내년 11월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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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 다음세대 위한 미래 공간으로
신촌성결교회 비전센터 신축 부지에서 기공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신촌성결교회

신촌성결교회(담임 박노훈 목사)가 다음세대를 위해 비전센터를 신축한다.

교회는 지난 20일 추수감사축제를 마치고 비전센터 신축 기공감사예배를 드렸다. 구 사회관 자리 신축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박노훈 목사, 이정익 원로목사를 비롯해 각 세대별 성도 대표,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비전센터는 건축면적 520.41㎡, 연면적 4,176㎡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지며 다음세대 교육공간, 목회자 사택 및 선교사 게스트룸, 커뮤니티 공간, 스튜디어 등으로 구성된다.

비전센터 3~5층에는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년을 위한 교육 공간과 쉼터가 들어서고, 지상 1~2층은 지역 청년과 주민사회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하는 스튜디오와 다목적 홀로 사용된다. 또 6~8층은 목회자 사택과 선교사 주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기존 건물 철거를 마치고, 터파기가 진행 중이다. 완공 예정일은 2023년 11월 15일이다.

최재준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기공예배는 윤웅림 원로장로의 기도와 박노훈 목사의 설교, 공동기도와 이정익 원로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라는 제목이란 말씀을 전한 박노훈 목사는 “지난 십 년간 한국교회의 교회 수는 빠르게 감소했다. 다음세대 선교의 가장 골든타임은 지금”이라고 비전센터 설립 목적이 다음세대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대비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노훈 목사는 이어 “신촌교회의 특수 사명은 신촌을 오가는 수 많은 대학생들과 청년·청소년들을 섬기는 것”이라며 “이번에 건축되는 비전센터는 신촌을 오가는 수많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왕래하고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예배공간, 문화 공간, 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신촌성결교회

참석한 성도들도 공동기도문을 통해 “우리의 어린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에게 더 나은 예배와 교육환경이 제공되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들로 세상을 위하여 주께서 귀히 쓰는 인물들로 자라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또한 “건축이 진행되는 과정마다 하나님의 선한 뜻안에서 모든 것이 채워지고 우리의 마음의 정성이 모아지게 하시며, 이 성전 건축의 중심에 나와 우리 가정이 있게 하여 줄 것”을 간구했다.

이어진 기공식에서는 건축위원장 송창섭 장로가 건축 경과보고를 했으며, 희주건축 대표가 건축개요를 설명했다.

송창섭 장로는 “착공 후 약 17개월에 완공된 그런 소요 기간을 갖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온 성도가 비전센터를 마음에 품으면서 다음세대가 무한한 꿈을 펼쳐갈 수 있는 전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노훈·이정익 목사, 장로와 권사 청년·청소년·어린이 대표,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테이프 컷팅과 시삽으로 시공식을 마무리 했다.

한편, 신촌교회는 지난 2021년 4월 2024년 창립 7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사회관을 재건축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