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석자들은 마음을 모아 한국교회 부흥을 견인하기로 했다. 서울, 경기 지역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연합해 학교와 교회, 나라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다음세대 건초더미 기도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사랑의교회는 “이 운동에 참여키로 한 학생들은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은혜를 경험하고, 학원선교사로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아이자야 식스티원, 제이어스의 뜨거운 찬양에 이어 말씀을 전한 김요셉 목사(원천침례교회 담임)는 “어둡고 황량해진 이 땅에 소망이 필요하다. 소망은 우리를 변화시켜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원천이 된다. 소망은 어두움을 밝히는 빛이다. 생명의 빛 되신 예수님을 신뢰하며 따르고 헌신할 때 암흑 가운데 한줄기 빛의 놀라운 눈부심으로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작은 등대의 사명자가 다음세대인 우리들임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다음세대 건초더미 기도운동’인 ‘The Light’는 다음세대와 서울, 경기 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복음화를 위해 기도의 불씨가 되기로 결단하고, 학원 선교사의 비전을 가지고 기도하는 연합기도모임으로 이어진다.
학교기도불씨운동의 특징은 △학생자발 운동 △연합운동 △지역교회 중심사역이다. 사랑의교회는 학교 복음화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교에서 기도모임을 만들고 사역하도록 돕고, 지역교회와 각 단체를 넘어 서울, 경기 지역의 교회 연합이 필요한 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지역교회와 담당교역자가 학교현장을 섬길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그는 “이 기도운동은 미국 안의 여러 대학으로 번져갔고, ‘학생자원운동’(Student Volunteer Movement)으로 까지 연결되어, 수많은 선교사들을 전 세계로 파송했다”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님 역시 이 운동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복음을 들고 오게 된 것”이라고 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는 것이다. 두 세 사람이 모여, 하나님이 주신 큰 꿈을 품고 기도하기 시작할 때, 상상할 수 없는 기가 막힌 일이 나타난 것”이라며 “다음세대에게 하나님 나라를 향한 거룩한 꿈을 주시고, 학교기도의 불씨가 활활 타올라 불기둥이 되기를 원한다. 이 시대의 사무엘 밀즈, 21세기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벌떼같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