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서 놀던 8세女… 전동기차에 머리 맞아 숨져

사건·사고
남희수 기자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놀던 8살 여자 아이가 전동기차 천장에 머리를 부딪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오후 6시 전북 전주에 있는 한 키즈카페에서 초등학교 1학년인 김모(8) 양이 또래 10여명과 전동기차를 밀며 놀던 중 천장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카페 직원이 피를 흘린 채 누워 있는 김 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김 양은 끝내 숨졌다.

유가족들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주요 원인이 허술한 안전관리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전동기차가 있던 곳은 평소 아이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통제구역이지만 키즈카페 측이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것. 또 전동기차의 마감재료가 날카롭고, 모서리가 돌출돼 있어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경찰은 현장 CCTV를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함께 카페 주인 안모(34) 씨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키즈카페 #어린이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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