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사고 수습을 위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기독교계 원로들을 비공개 면담했다.
윤 대통령은 8일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백석대 총장 장종현 목사,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 대한성서공회 양병희 이사장 등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토요일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를 통해 많은 국민이 위로를 받고 큰 힘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에서 김장환 목사는 로마서 8장 27~30절 말씀을 봉독했고, 양병희 목사는 "새벽마다 절망에서 희망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다른 종교계 원로들도 만나 경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