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가 “이태원 참사, 국민의 슬픔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31일 발표했다.

언론회는 “지난 주말 서울 이태원에서는 비극적 참사가 벌어졌다. 할로윈을 즐기기 위해 나왔던 사람들이 갑자기 몰린 인파와 통제되지 않는 무질서 때문에 150여 명이 질식사(窒息死)를 당하는 끔찍하고도 슬픈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이런 행사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한 전파력을 공유한 젊은 MZ세대의 희생이 컸다”며 “졸지에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을 애도한다. 또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 그리고 부상자들의 빠른 치료를 바라고, 애를 태우는 가족들에게도 위로가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하여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는데, 앞으로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의 안전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이 철저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두고 정쟁(政爭)이나 가짜뉴스를 유통하여 국민 화합을 깨는 일이 없게 되기를 바란다. 이태원의 참사가 국민적 슬픔이 됨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태원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