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는 “어젯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로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당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바쁘고 지친 일상을 벗어나 잠깐의 자유를 누리고자 했으나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들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하는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마음을 졸이며 애타게 찾아 헤매고 있을 실종자 가족들의 찢어진 마음을 하나님께서 어루만져주시고 만남의 기적을 베풀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간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래 전부터 계획되었고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충분히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비가 이토록 허술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정부는 희생자들을 지원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며 나아가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NCCK는 “한국교회는 상처 입은 모든 이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하겠다. 다시 한번 이번 참사로 희생된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