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6시 기준 149명에서 사망자가 2명 더 늘어났다.
피해자 대부분이 10~20대로 파악됐다.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오전 6시 기준으로는 2명으로 파악됐으나, 신원 확인 과정 등에서 17명이 더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 3층에 실종자 접수처를 마련했다. 경찰은 사망자의 지문인식 등 신원 조회 절차에 나선 상태다.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신원을 모두 확인한 후에 일괄적으로 가족 등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전날 밤 골목 일대에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다수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날 이태원에는 야외 마스크 해제 후 맞는 첫 핼러윈을 앞두고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