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강사로는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담임)가 세미나를 인도했다. 첫째 날 김 목사의 <큐티와 오픈>(룻기) 말씀으로 세미나의 막을 열었다. 이틀에 걸친 <큐티와 스토리텔링 설교>(에스겔)를 통해 김 목사의 대표적인 간증을 풀어내며 삶을 말씀으로 해석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외에도 <큐티와 구속사>(마태복음), <큐티와 가정>(창세기) 강의를 전했다.
이후 순서로는 목장 시연을 선보였다. 큐티엠은 “우리들교회의 목장은 큐티목회의 핵심이자 오늘날의 세계적인 대안이라 자부하는 모임”이라며 “네 명의 시연자들은 어디서도 할 수 없는 삶의 이야기를 울고 웃으며 풀어나갔고 회복과 치유의 경험을 나누었다. 시연자들의 재미와 은혜를 더한 간증에 참석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고 전했다.
네트워크 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한 패널토의에서는 큐티목회 접목과정과 성도의 변화로 열매 맺은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패널로 참여한 남기윤 목사(파주소망의교회)는 “큐티목회는 비상구나 돌파구 같지 않다. 정문인 것 같다. 열리지 않는 묵직한 정문인데 더디지만 열리면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회나 삶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한기홍 목사(전주동일교회)는 “처음에는 충격을 느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분들의 눈물을 보면서 이것이 성령의 역사임을 느끼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진정한 치유가 일어나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들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가는 역사라는 것을 많이 느끼고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독교 철학자 강영안 교수(미국 칼빈신학교)는 ‘읽는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이후 강 교수는 평신도 부부목장을 직접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자신의 죄와 상처를 회개하고 드러내 놓는 일이 일상적으로 매주 목장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놀랍다. 가정을 살려내고 교회를 살려내고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사회를 살려낼 수 있는 길이라 하는 믿음을 가지고 힘차게 나왔으면 좋겠다. 강에서 바다로 나가는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세미나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우리들교회 판교채플에서 수료식이 진행됐고 이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세미나를 수료하는 목회자에게는 우리들교회의 ‘THINK 양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양육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접수 신청은 오는 31일까지다.
양육 기간은 11월 7일부터 12월 5일, 월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5주간이고, 세미나를 수료한 담임목사, 부교역자, 사모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회비는 5만 원(070-4635-53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