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목사(형제교회 중보기도사역)는 26일 제168차 10월 글로벌복음통일 연합기도회에서 ‘꿇어앉아 기도하라’(창49:14-15)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기도회는 유튜브 채널 기드온동족선교TV에서 생중계됐다.
이혜영 목사는 “우리는 중보기도 뿐만 아니라 우리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기도 한다. 3년 전 친정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유품 가운데 많은 매실액을 발견했다. 매실액이 떨어질 때 큰 슬픔이 밀려올 것 같아, 하나님께 ‘매실액을 채워주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러던 중 아는 분이 제게 매실액을 주셨다”고 했다.
이어 “이런 작은 기도는 즉각 응답되지만 북한 해방 등 큰 역사는 오랜 기도가 쌓여야 한다. 그러나 믿음의 중보기도자는 우리 시대에 통일과 북한 해방이 이뤄지지 않을지라도, 다음 세대에 이뤄질 것을 믿고 끝까지 기도하는 자”라고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 기도자로 부름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과 비전을 갖고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도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며 “이들이 바로 오늘 본문의 잇사갈이다”라고 했다.
그녀는 “중보기도의 원리는 첫째, 합법적이어야 한다. 법적 관계에 있는 사람의 중보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세다. 신사참배의 문제는 우리 대한민국 분단의 씨앗이다.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응답되는 것처럼, 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은 강하게 응답하시고 역사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을 위해 자식이 기도할 때 사탄이 역사할 수 없는 것처럼, 그 지역사회 거주민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놓고 기도할 때 반드시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변화시켜 주신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쳐 우상숭배에서 돌이키도록 한다면 그 지역 주민들이 가난에서 부요로 돌아서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했다.
이 목사는 “북한을 위해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다. 일제시대, 신사참배의 죄악을 저지른 대한민국이 신사참배를 회개하고 북한을 위해 기도한다면 그 어느 나라 국민의 기도보다 하나님이 더욱 활발히 역사하신다”고 했다.
또 “하나님은 다 아신다. 다니엘서에서 70년이 차면 바벨론에서 이스라엘이 해방된다는 약속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을 가진 우리는 예언적 말씀을 하나님께 계속 되새겨야 한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실 의무가 있으시다. 때문에 이 사실을 두고 지속적으로 리마인드하는 기도를 드린다면 반드시 하나님이 복음통일을 이뤄주신다”고 했다.
그녀는 “하나님께 우리 중보기도 사역팀이 통일을 놓고 개최한 기도회에서 저는 북한을 지나 중국과 실크로드를 거쳐 예루살렘까지 부흥이 임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이 때 놀랍게도 전체 참석자들의 기도제목이 위와 같은 동일한 내용으로 통일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잇사갈은 하나님께 약속을 되새기고 계속 기도하는 자다”라며 “많은 미국 예언자들은 미국의 마지막 부흥이 한국으로 간다고 했다. 그리고 북한에 가고 마지막 열방으로 이어진다고 했다”고 했다.
특히 “네바다 지역 한 사막에서 최근 100년 만에 비가 내렸다. 그래서 땅 속에 잠자는 씨앗이 움터 꽃이 폈다. 미국 예언자들은 이것을 부흥의 증표로 삼았다”고 했다.
그녀는 “지금 다음세대들이 많이 병들었다. 특히 디아스포라 다음세대들은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다. 이것이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의 정체성임을 심겨주는 좋은 배움의 장이다”라며 “패역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보도록 엘리야가 기도한 것처럼, 북한과 열방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