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조기성교육에 반대하는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의 위르겐 욀커스(Jürgen Oelkers) 교수(교육학)가 기독교학술원과 사랑의교회 등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욀커스 교수는 정경희 의원실 주최로 오는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리는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에 대한 국제적 저항운동’에 대해 강의한다.
욀커스 교수는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이 스위스에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는 가운데, 유럽에서 수많은 학부모들이 이 성교육 프로그램에 저항하는 핵심적 이유는, 성이 쾌락 획득으로 축소되고 인격적 사랑이나 관계가 포기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것을 논증할 예정이다.
19일 홍익대학교 법학연구소 주최로 오후 3시에 개최되는 특강에서는 ‘독일 청소년 교육과 청소년 권리’라는 주제 아래 ‘금기 파괴, 소아성애 그리고 시대정신: 독일 68의 어두운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특강할 예정이다.
또 20일에는 이화여대 사회공헌교수회와 사범대학 교육과학연구소 주최로 오후 5시부터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열리는 제4회 이화 사회공헌 세미나에서 강의한다.
‘교육학적 에로스’의 종말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비판교육이론의 퇴조를 주제로 강의하는 욀커스 교수는 21세기 유럽 성교육이 어디로 가는 지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3시 포도나무교회에서 ‘문화마르크시즘의 소아성애 사상 비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독교학술원 특강에서는 ‘교육학적 에로스: 게오르게 학파로부터 오덴발트 학교로’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이 강연에서 욀커스 교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 이전의 슈테판 게오르게 학파(George-Kreis)의 동성애적, 소아성애적 그리고 남색적인 ‘교육학적 에로스’ 개념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22일 아침 6시와 23일 오후 4시에는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각각 ‘독일 녹색당과 오덴발트 학교의 소아성애 사태’, ‘음모론을 넘어서: 국제 소아성애 네트워크 비판’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이번 강연을 기획하고 통역을 맡게 되는 정일권 박사(전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는 “위르겐 욀커스 교수의 독일 68 조기성교육 사상과 포괄적 성교육(CSE)에 대한 유럽의 저항운동에 대한 국내 소개는 대한민국에서 거세지는 급진적인 성교육에 대한 저항의 움직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