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는 “본 특별담화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넘어 세계의 갈등과 분쟁지역을 향한 세계교회의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서, 특별히 예멘과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 국가 폭력의 탄압으로 차별과 배제로 밀려난 이들, 난민과 이주민, 전쟁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이 직접 응답자로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WCC의 대외협력과 인권문제를 담당하는 국제위원회 피터 프루브 국장으로부터 지난 제11차 WCC 칼스루에 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의정서(Minute on Ending the War and Build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의 내용을 간략히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한다.
이번 특별담화는 오는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리며, WCC 중앙위원인 박도웅 목사가 사회를 보고 이홍정 NCCK 총무가 인사말을 전한 뒤 요안 사우카 WCC 총무대행이 ‘세계교회 평화와 연대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피터 프루브 국장이 제11차 WCC 칼스루에 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의정서 채택’의 내용을 공유한다.
이후 ‘응답과 대화’ 순서에는 알카이피 야스민[아시아평화를위한이주(MAP)], 존스 갈랑 선교사[오산이주민센터, 필리핀그리스도교연합교회(UCCP)], 나현필 사무국장[국제민주연대(KHIS), 미얀마민주주의를위한한국시민사회모임 집행위원장], 로만 카부착 신부(한국정교회, 우크라이나 시민), 남기평 목사(NCCK 화해·통일국), 이진형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