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교 페스티벌에는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이상명 총장), 헨리아펜젤러신학대학교(정인호 총장), 미성대학교(이상훈 총장), 국제개혁대학교(박헌성 총장), 그레이스미션대학교(최규남 총장), 베데스다신학대학교(김판호 총장), 월드미션대학교(임성진 총장), 에반겔리아대학교(김성수 총장) 등 남가주 지역에서 연방 정부 인가기관으로부터 인준된 12개 남가주 한인 신학대학 가운데 8개 대학 신학생들이 참가했다.
8명의 설교자들은 "이제 다시 회복의 길로"라는 주제로 주최측에서 제시한 다양한 본문을 가지고 설교했다. 설교자들은 포스트 펜데믹 시대에 교회가 어떻게 대중과 소통하며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을지를 모색했다. 또 펜데믹 가운데 얻은 인간의 연약함에 대한 교훈을 붙들고 세상의 정욕과 유혹을 떠나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갈 때 이 시대를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설교 페스티벌은 코로나 펜데믹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대변하듯 대부분의 설교자가 대면 설교를 전했으며, 페스티벌 참석을 위해 한국에서 온 재학생이 있을 만큼 미주 한인 신학교 교육이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로 확대됐음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대회 설교우수상은 에반겔리아대학교 이기훈 전도사가 수상했다. 설교모범상은 국제개혁대학 이성 전도사가 수상했다.
또 그레이스미션대학교 장조은 전도사가 설교주해상을, 베데스다대학교 좐 김 전도사가 설교 전달상을, 월드미션대학교 이찬희 전도사가 설교비전상을, 미주장신대 박인기 전도사가 설교발전상을, 헨리아펜젤러대학교 류지만 전도사가 설교부흥상을, 미성대 이은실 전도사가 설교은혜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선정은 각 대학에서 지정한 교수들과 청중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올해 대회 심사 위원장을 맡은 베데스다대학교 김은철 교수는 "설교 본문의 배경 이해를 돕는 설교 주해가 더욱 깊이 이뤄져야 하고, 설교가 자신의 상황적 어려움을 전하다가 다소 감정적으로 치우치기 보다는 환경을 바꾸시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으로 승화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미주 한인이민교회와 세계 선교현장에서 활발히 복음을 전파할 차세대 목회자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비전과 꿈을 가지고 전세계로 향하는 차세대 설교자들이 되자"고 격려했다.
한편 올해 설교 페스티벌 설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천 500달러, 설교모범상 수상자에게 1천200달러, 설교주해상 수상자에게 1천달러, 설교 전달상 수상자에게 800달러가 전달됐다. 또 설교비전상, 설교발전상, 설교부흥상, 설교은혜상 수상자에게 500달러를 전달하며 모든 참가자들이 격려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설교 우수상과 모범상 수상자의 설교는 미주복음방송을 통해 방송 될 예정이다.
올해 설교 페스티벌 장학금은 나성순복음교회, 은혜한인교회, 코너스톤교회, 새생명비전교회, 기쁜우리교회, 감사한인교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