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증 예식에서 창조교회 홍기영 목사는 “주님의 말씀이 세력을 얻을 때에 그 사회의 잘못된 부분, 어지러웠던 영적 질서가 바로잡히는 변화로 이어졌다”며 “볼리비아 땅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펼쳐지고 정의, 평화, 창조질서가 아름답게 세워지는 일이 이루어질 줄 믿는다”고 전했다.
볼리비아성서공회 파니 코씨오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말씀을 읽고 싶어도 성경을 구할 수 없는 볼리비아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희망과 구원이 되는 성경을 후원해 준 창조교회(홍기영 목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회 권의현 사장은 “볼리비아에 성경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홍기영 목사님과 성도님들 그리고 선교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보내는 스페인어 성경이 볼리비아 사람들에게 구원의 빛, 생명의 빛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공회에 따르면 볼리비아는 남미에서도 빈국에 속하며 인구의 상당수가 빈곤선 아래에 속해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깨어진 가정에서 폭력을 경험하고, 마약과 폭력 집단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또 볼리비아는 여느 중남미 국가들과 같이 가톨릭이 널리 자리 잡고 있지만 진정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소수라고 공회는 전했다. 대다수는 기독교 문화에만 익숙하고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이 가운데 시골 지역으로 갈수록 성경이 부족해 지역 목회자들은 성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한다.
전달되는 스페인어 성경 6,150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성경을 구하기 어려웠던 볼리비아 기독교인들과 폭력을 경험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시골 지역에 보급되어 복음 전파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공회는 “볼리비아 사람들이 성경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