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호서 측 9개 노회·174개 교회 심의해 선별적 받기로
신임 총회장 허남길 목사는 증경총회장들이 이뤄놓은 총회 조직을 발전시키며 시대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허 총회장은 “선임 총회장들이 짧은 기간 안에 핵심적인 기관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사역을 잘 이어가며 총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목회 후보생들을 성실히 교육하고 건강한 목회자들을 영입하는데 힘쓰며 총회원들의 각 교회가 튼튼히 성장할 수 있도록 교단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교단 통합도 추진해 내외부적으로 발전을 이뤄가겠다. 교단 통합은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에 총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 총회장은 총회회관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총회가 특정 교회에 너무 신세를 지고 있어 감사한 마음과 함께 죄송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 이제부터 몇 년이 걸리더라도 총회회관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를 공론화하고 시작하려 한다. 총회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 기독교계 연합사역에 대한 의견과 교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허 총회장은 “연합은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일이기에 앞으로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건전한 연합단체들과 하나 돼 포괄적 차별금지법 같은 악법을 막으며 교회와 나라를 살리는 일에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선지자적 사명을 갖고 사회와 정부 및 언론을 향해 할 말을 하며 이 시대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뜻을 이뤄가겠다”고 역설했다.
부총회장에 추대된 류춘배 목사(정남중앙교회)는 총회장을 도와 교단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류 목사는 “1년 동안 총회장을 잘 보필해 교단이 화합과 평안함 가운데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목회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우며 총회가 비전을 제시해 그들의 사역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 기독교계에서 우리 교단이 두각을 나타내며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토의 결과 노회를 재정비하기 위해 임원회에 맡겨 ‘노회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현행 헌법에는 노회의 구성 요건이 ‘30개 교회, 7개 당회’를 충족해야 하지만 이를 완화하고 작은 노회들이 통합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총회가 다른 기독교 연합단체에 가입하는 것도 허락했다. 어떤 연합단체에 가입할지는 임원회에 맡기기로 했다.
한편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허남길 목사(양산 온누리교회) △부총회장 류춘배 목사(정남중앙교회) △장로부총회장 서봉주 장로(새중앙교회) △서기 강유식 목사(글로벌교회) △부서기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 △회의록서기 진재봉 목사(수원팔복교회) △부회의록서기 전현주 목사(이레교회) △회계 이남원 장로(수원명성교회) △부회계 조동석 장로(오산수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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