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한구세군유지재단(이하 구세군)은 최근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와 함께 전국 최초로 대형 아동양육시설 기능전환을 위한 ‘구세군서울후생원 소규모 가정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이날 밝혔다.
구세군은 “지금까지 대형 아동양육시설 기능전환에 관한 연구와 논의는 여러 차례 이루어졌으나 실질적으로 아동양육시설 기능전환을 이행한 경험은 전무하다. 이에 서대문구와 구세군은 전국 최초로 대형아동 양육시설 기능전환을 추진하는 데 의기투합하고, 이를 통해 보호아동의 자존감과 자립생활 기술이 향상되고, 더 나아가 아동의 정서적&신체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후생원 보호아동 10명은 보호자 6명과 함께 2개의 공동생활가정을 이루어 1년간 소규모 가정형으로 지내게 된다. 시범사업 후, 소규모 가정형 보호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동사업 수행 보고서를 발간하고, 후생원 기능전환을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시범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아동은 “혼자만의 공간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방이 생기면 어떨지 정말 궁금하다”고 밝혔다.
구세군은 “서울후생원을 비롯한 아동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자립 체험과 원가정 복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공익법인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