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너 목사는 21일(현지 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기고한 칼럼에서 교회마다 갈등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다며, 건전한 갈등을 추구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교회가 “갈등을 피하거나 혹은 추구하는 문화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 목회자의 성향이 교회의 방향을 이끈다”며 “선동적인 목회자들은 높은 수준의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킬지 모른다. 수동적인 목회자의 경우 꼭 필요한 갈등도 회피하려고 문제를 숨길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너는 “건전한 갈등과 해로운 갈등의 차이”를 구별하려면 우선 “해로움의 근원을 고려하라”고 제안했다. 이어 “해로움은 여러 형태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어리석음 또는 악의 중 하나에서 비롯된다”며 “어리석은 사람은 해를 입힐 의도가 아닌, 현명하지 못한 선택으로 해를 입힌다. 악의적인 사람은 해를 입히려는 의도를 가지고서 갈등을 지렛대로 사용한다”고 했다.
다음은 해로운 갈등을 구별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6가지 질문이다.
1. 동기가 무엇인가?
자신의 동기부터 시작해 보라. 당신은 선을 원하는가, 해를 입히길 원하는가? 만일 악한 의도가 동기라면 당신은 해로운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타인의 동기를 추정하지 말라. 모르면 그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갈등을 느낄 때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려는 유혹이 든다. 이러한 가정이 정확한 경우는 드물다.
2. 목표는 무엇인가?
건설적인 갈등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목표를 명확하고, 간결하며, 덜 감정적이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방 사방에서 소리치지만 당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는, 치열한 교회 사업 회의를 목격했다. 나는 그들이 알고 있었는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
3. 그들과의 대화인가, 그들에 관한 대화인가?
가십(Gassip)은 해로움의 전조 증상이다. 타인에게 누군가에 대해 말하기보다는, 그 사람에게 직접 가서 말하라.
4. 의견 충돌이 정중한가, 전투적인가?
수년 전, 나는 특정 상황에서 팀에게 너무 강압적이었다. 나는 20대였고 더 경험 있고 나이 많은 직원들을 이끌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은 특별히 긴장된 순간 나에게 “전기 기사(Sparky)”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함께 있던 모두가 웃었다. 그 별명은 내가 애정하는 이름이 되었다. 내 아내는 지금까지도 그 단어를 사용한다. 여전히 나는 이런 내 모습이 못마땅하다. 하지만 당시 직원들은 나를 존중하며 긴장을 풀어주곤 했다.
5. 당신의 말은 질문과 감탄사 중 어떤 말로 시작하는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멈추고 더 많이 질문하라. 이해는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라 경청을 통해 온다.
6. 나중에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가?
건전한 갈등인지 아는 가장 좋은 검사법 중 하나는 긴장된 대화 후에 어울리는 능력이다. 사람들은 서로 주변에 가까이 없을 때 해로운 것들이 발생한다. 건전한 갈등은 사람들이 서로를 무시하지 않고, 차이를 볼 수 있게끔 도와준다.
갈등은 건강한 관계, 특히 교회에서 필요하다. 해로운 갈등은 교묘하고, 자기도취적이며, 어리석고 악의적이지만 건전한 갈등은 이해하려고 하며, 명확한 목표를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