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선 이점봉 이사장이 명예이사장으로, 구동철 이사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이점봉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문화 예술 마인드로 새로운 문화운동에 동참해주시면 모두가 함께 행복해 질 것 같다”고 했고, 이사장에 취임한 구동철 신임 이사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처럼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신문화를 진흥하며, 다산정신으로 문화도시 남양주를 만드는 일이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며, “진흥원이 다산의 고향에서 다산을 생각하며 남양주 시민에게 한 걸음 한걸음 더 다가가고 경기도민에게 활력을 주는 문화발전소가 되도록 힘써 돕고 섬기겠다”고 했다.
이날 주광덕 남양주 시장은 “5년 뒤 남양주시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그러기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꿈과 비전을 그려가고 있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남양주시가 일상이 축제가 되는 문화도시가 되도록 만들어 갈 것이며 진흥원이 남양주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단체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도 “진흥원은 다산 정신을 계승하고, 근현대 문화예술 보존에 앞장 서 왔다”며 “앞으로 진흥원이 남양주를 넘어 경기도, 그리고 대한민국 문화발전을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격려사한 김장실 상임고문은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른 문화정책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시대에 맞는 생활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다앙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시민기획 프로젝트들이 필요하며, 진흥원이 지역의 문화예술의 변화와 개혁을 이루며 정신문화의 활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박명숙·피기춘 시인이 시 합송을 하고 최식 고문이 환영사를 전했다. 오찬에 앞서 박창작 후원회장의 선창으로 순서자들과 참석자들이 ”남양주 엔 문화! 세계속의 다산으로!’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덕우 상임고문, 정귀석고문, 차영근 고문, 가수 장미희 지도위원, 엄창섭 박사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한 이날 총회는 이효상 원장이 주재해 정관 개정과 하반기 사업 의제 수립이 있었다. 하반기 5대 사업으로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남양주 한복모델선발대회, 시민을 찾아가는 음악공연 ‘다산버스킹’, 다산 인문학 강좌(포럼), 크리스마스 희망나눔 콘서트(축제) 등이 선정됐다.
특히 진흥원은 추석연휴 대체공휴일인 9월 12일 ‘다같이 돌자 동네한 바퀴’ 행사와 ‘남양주 한복모델선발대회’를 동시에 가진다.
이효상 원장은 “진흥원은 다산정신을 계승한 남양주에서 정신문화를 전파 확산하고 다산정신의 실천 메카를 만드는 일과, 시민활동가들의 양성과 참여, 협업으로 문화예술을 누리는 시민들의 아지트로 자리매김하고 창작활동을 통해 문화를 광장으로, 공원으로, 사각지대로 실어나르는 생활문화 자족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싶다”며,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생활문화 활성화로 생활문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