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 선교 대학들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선교를 수행할 PAUA교수지원단(단장 김용수)이 최근 지난 6개월 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출범 감사예배와 파송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PAUA(Pan Asia, Africa & America Universities Association, 이하 PAUA)는 한국 기독인들에 의해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에 설립된 해외대학들의 연합체로서 19개의 회원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7년 손봉호 교수를 이사장으로 사단법인 파우아교육협력재단으로 법인화했다.
PAUA교수지원단은 “우리 선교사들이 세운 선교지 대학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해 선교 전초 기지로서의 역할이 무너지고 있어, 이들 대학들에 대한 실시간 온라인 강좌 및 동영상 강의 지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교육 선교 활동으로 지원하고자 설립되었으며, 지난 6개월간 초빙을 통해 30여명의 자비량 선교사들이 뜻을 모아 교수 선교사 지원단을 발족시키게 된 것”이라고 했다.
서원한 30여명의 선교사들은 대부분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정년퇴직 혹은 퇴직을 앞둔 시니어 선교사들로 전문 분야별로는 이공계 13명, 경제경영학 6명, 교육학 6명, 자연과학 2명, 신학 2명, 어문학 1명, 법학 1명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강의 지원 협약을 마치고 우선 강의를 진행하게 된 파트너 대학은 캄보디아 라이프대학교와 키르키스스탄 케인대학교 두 학교이며 2023년 봄 학기부터는 몽골과 탄자니아 등의 여러 선교지 대학들과 강의 지원을 넓혀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출범 이후 PAUA 교수지원단은 선교사들을 상시 초빙하기로 결정했다. 선교사 지원과 서원은 홈페이지(www.facultymission.net)에 접속해 지원서 작성과 함께 이력서, 간증문 파일을 첨부하면 된다.
교수 선교사 자격은 4년제 대학에서 강의를 할 수 있는 전·현직 대학교수 및 연구원 등의 전문가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강의 형태는 대상국 교육부가 요구하는 기준에 따른 정규 강좌로 ▲실시간 온라인 ▲녹화 동영상(이·공학계열 외 강의에 한함) ▲현지 파견 강의로 진행되는데 이는 신청 시 선택할 수 있다. (문의: PAUA 교수지원단 02-2220-2004)
한편 교수지원단은 영어 강의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기 위하여 강의자가 우리말로 강의를 진행하여도 영어 자막 동시통역이 진행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