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광야교회, 제17회 조도전도여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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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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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조도 전도 참여자들이 찍은 단체 사진 ©영등포광야교회

영등포역 근처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들을 섬겨온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제17회 조도전도여행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항(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40분 정도 들어가는 조도면은 임명희 목사의 고향으로 광야교회는 매년 여름에 전도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이번 일정은 저녁에는 합동신대학대학원대학교 김추성 교수가 요한계시록을 강해하며, 저녁기도회를 갖고 개인의 신앙 회복과 조도 주민들을 위해 기도한다.

낮에는 맹성리, 라배도, 신행리, 창유리, 유토리, 읍구리, 육동리, 신전리 등을 방문해 전도와 봉사활동을 갖는다.

또한 잠깐 시간을 내어 돈대봉에 올라 조도전경관광과 조도등대를 관광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조도전도여행에는 임명희 목사, 김추성 목사, 선정윤 목사, 정선영 목사, 김철영 목사, 이강일 목사 등 목회자들을 비롯해 50여 명이 참여한다.

임명희 목사는 “조도전도여행에는 신실한 장로, 권사, 집사들 뿐만 아니라 아직 신앙이 없는 노숙인들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씀사경회와 기도회를 통해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더욱 철저하게 유일하신 구원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새 삶을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또한 “마을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내가 먼저 예수를 믿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깨닫고 영혼을 더욱 사랑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야교회는 “조도전도여행 기도제목을 공유하면서 성령 안에서 평안과 기쁨과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사역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진도군 서부에 소재한 조도는 하조도·상조도·대마도 등 약 4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면으로, 대부분의 섬이 200m 이하의 산지를 이루고 있다. 관매도 후박나무와 동거차도 구상 페페라이트 등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226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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