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재용 목사(국민의힘 기독포럼 사무총장)가 사회를 맡은 예배에선 박종철 목사(국민의힘 기독포럼 실무회장)가 대표기도를 했고, 최금숙 국민의힘 기독포럼 상임회장의 성경봉독 후 엄신형 목사(전국기독교총연합회 총재)가 설교했다.
‘힘 있는 자’(빌립보서 2:4)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엄신형 목사는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자기의 일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 자기의 일만 감당하고 사는 사람, 그리고 자기의 일과 다른 사람의 일까지 감당하는 사람”이라며 “우리와 대한민국이 바로 세 번째 종류의 사람처럼,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어려움까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엄 목사는 “그런데 이것은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다. 힘에도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인간의 힘, 마귀의 힘, 그리고 하나님의 힘”이라며 “인간의 힘보다는 마귀의 힘이 더 강하다. 그리고 마귀의 힘보다는 하나님의 힘이 더 강하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힘이 개입될 때 역사가 일어난다. 국민의힘 기독포럼을 창립하는데 있어 하나님의 힘이 필요하다”며 “이 나라도 하나님의 힘에 의해 승리하고 부강하며 앞서가는 나라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 기독포럼이 하나님의 힘이 전달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역사적으로 한국교회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치면서 주어진 소명을 다해오셨고 국난 극복에 정말로 큰 역할을 해오셨다”며 “국민이 분열된 상태에서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다. 국민을 뭉치게 하는 데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중심을 잡아주셨다. 앞으로도 지금의 이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데 혜안을 가지고 국민들이 협력하고 연대할 수 있는 장을 앞으로 만들어 주실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축사했다. 그는 “현명한 농부는 씨앗을 뿌릴 때 한 자리에 한 알의 씨앗이 아닌 세 알의 씨를 뿌린다고 한다. 하나는 새가 먹도록, 다른 하나는 땅 속에 있는 벌레의 양분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그런데 새가 먹은 씨앗은 다시 땅에 떨어지고, 벌레는 씨앗의 양분으로 뿌리가 호흡할 수 있게 돕는다. 이렇게 세 알이 다 자기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오늘 이 자리가 그런 세 알의 씨앗을 뿌리는 자리가 아닌가 한다”고 했다.
예배 후에는 문희주 박사(부천대 이사장)의 사회로 이은재 박사(한국공간에너지연구회)가 특강하는 순서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