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는 칼럼에서 “이 시대가 얼마나 광적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징후는 기독교 교회의 목회자가 기본적인 삶의 문제에 대해 성경적 지침을 일관되게 주리라 믿을 수 없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 문화연구센터가 목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인 세계관 목록’(Amerincan Worldview Inventory) 설문 조사를 소개하며 “그 결과는 믿기 힘들며, 가슴 아프고, 무섭고,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 교회 목사 3명 중 1명(37%)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졌다”며 “이는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여기는 사람들(9%)이나 신학적 의미의 거듭난 기독교인(19%) 중 성인 지표보다 훨씬 낫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과 오늘날 혼돈의 문화가 그토록 필요로 하는 기독교 교회 지도자에는 못 미친다”고 했다.
또 “목회자의 지위에 따라 성경의 영향력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담임목사가 성경적 세계관을 가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1%). 성경적 인생관을 가진 동료는 훨씬 적다”면서 “협동 또는 부목사 중 28%가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으며, 교육목사는 13%, 행정목사는 4%만이 이 기준을 충족한다”고 했다.
바나는 그러나 “아마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어린이 및 청소년 목사의 12%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끔찍한 결과다. 그들이 평생 동안 갖게 될 세계관을 만들 사람들과 직접 일하는 영적 지도자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교단 단위에 따른 목회적 세계관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복음주의 교단에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의 절반(51%)만이 성경 세계관을 갖고 있다. 충격적이게도, 이는 주류 교회(32%), 성결교회(28%), 전통 흑인 교단(9%), 가톨릭교회(6%) 목회자들의 성경적 일관성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고 했다.
이어 그는 “연구에 따르면, 교인 250명 이하인 교회의 담임목사가 대형교회 목사보다 일관되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동할 가능성이 거의 3배나 높다”면서 “소규모 교회의 목사의 42%가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반면, 큰 교회를 섬기는 목사의 15%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충격적인 사실은, 세계관 조사가 사고 및 행동의 8가지 항목에서 신념과 행동을 조사했을 때, 목회자가 성경과 진리, 도덕에 대한 견해와 행동 면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바나는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우리가 더 이상 교단 소속에 따라 교회 가정을 선택할 수 있는 나라에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기독교 교단의 많은 목사들이 일관되게 성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진 않는다”며 “교회가 끌어들이는 사람의 수를 기준한 교회의 인기가 성경적 충실함의 지표라고 볼 순 없다. 연구 결과는 그 반대”라고 했다.
그는 “미국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선정하는 과정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때이다. 우리는 교회가 기꺼이 신학적 진리를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기를 바라며 교회에 참석할 수 없다”며 “교회 경험에 있어, 보다 더 건강한 방법은 우리가 할 일을 다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하다고 믿는 교회를 선정한 다음, 교회의 가르침에서 받는 모든 것을 우리가 시험하고 검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나는 “비록 수백만 명의 신자들이 그 책임에 대해 불편해하겠지만, 이러한 변화는 사실 우리의 최선의 이익”이라며 “경험 많고 교육받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를 하나님의 진리의 권위 있는 근원이 아닌 안내자로 보도록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개인의 영적 상태와 성장에 책임이 있다. 교사가 아무리 경건하고 의롭게 보일지라도, 우리가 배우는 것이 무엇인지 검증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안에서 성장하는 능력, 그리고 선택한 교회가 영적으로 안전한 곳이라는 확신을 통해 우리의 실력은 향상된다”며 “무엇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든, 당신이 믿는 것과 그 신념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당신의 어깨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