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한인 디아스포라 네트워크 구성 원년으로
선교대회, 기념예배·세미나·성지순례 등으로 구성
“한국교회 선교 열정 깨우는 시대적 사명 갖고 준비”
세기총 창립 10주년 기념 선교대회 준비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교대회 취지와 주요 내용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세기총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대회장)를 비롯해 증경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준비위원장), 김동근 장로(공동준비위원장),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참석했다.
‘오로지 힘쓸 일’(사도행전 6:4)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기총 10주년 기념 선교대회는 국내(더케이호텔, 무주 태권도진행재단 도약센터, 기독교 성지)는 물론 독일 베블린과 프랑스 파리에서도 열릴 계획이다.
세기총은 “2022년은 세기총이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함께 복음 안에서 연합과 일치를 이뤄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지 10년을 맞는 해”라며 “그동안 국내 연합사업은 물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75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와 함께 복음 전파 사업,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운동 사역, 다문화 가정섬김 사역, 해외동포 후원 사역 등 다양한 사역을 진행해왔다”고 했다.
이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열고 그동안 지속해온 사업을 정돈하고 발전시켜 전 세계 100개국 지회로 확장·설립해 명실상부한 전 세계 한국인 디아스포라를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이번 선교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세기총은 또 10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통해 △세기총의 창립정신 재확인 및 정체성 확립 △세기총 10년사 발간을 통해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향후 10년의 계획 마련 △전 세계 100개국 지회 설립으로 인한 한국 디아스포라 네트워크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세기총의 국내 임원 및 회원들을 비롯해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와 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 임원들과 세기총 국외 100개 지회 지회장·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교대회 주요 프로그램은 개회식 및 만찬(4일·더케이호텔), 한국기독교 성지순례(5·8일·국내 성지), 세미나(5~7일·무주 태권도진흥재단 도약센터), 10주년 기념예배 및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9일), 베를린·파리 자유·평화통일 기도회(11~18일)다.
그는 “그래서 다시 교회 초기의 모습,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교회, 빌립보교회의 그 DNA를 회복하는 운동을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꼭 펼쳐보고 싶다”며 “그리고 이 DNA를 가지고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디아스포라들이 현지인 교회에 좋은 DNA를 전수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교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의춘 목사는 “어떻게 하면 세기총 10주년이라는 첫 매듭에 한국과 세계교회에 유익한 일을 할 수 있을까 논의하던 중 선교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목사는 “한국교회는 초기 선교사들의 열정적 선교로 말미암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그 가운데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눈물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셔서 한국교회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했고, 100년의 선교 역사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황 목사는 “그러나 그 시점을 전후로 안타깝게도 한국교회의 좋은 믿음이 오염되기 시작했다. 부흥하고 발전하는 한국교회에 세속주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믿음이 둔화됐다.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잠들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기총 10주년을 맞아 선교사님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한국교회의 선교 열정과 사명, 믿음을 다시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이번 선교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교대회 조직은 아래와 같다.
△고문: 박위근 목사, 장석진 목사, 김요셉 목사, 고시영 목사, 정서영 목사, 최낙신 목사, 조일래 목사, 심평종 목사, 박희소 목사
△명예대회장: 장종현 목사
△대회장: 신화석 목사
△준비위원장: 황의춘 목사
△공동준비위원장: 김동근 장로, 김희선 장로
△10주년사편찬위원장: 고시영 목사
△준비위원: 임원 및 각 지회장
△상임위원장: 각 직능대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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