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굿티비와 미디어선교사역에 협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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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6일 업무협약

세기총과 굿티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기총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가 6일 오전 굿티비(GOODTV) 대회의실에서 곳티비(대표이사 김명전)와 업무제휴를 맺고 세계선교와 방송을 통한 복음전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는 미디어선교사역에 협력하며 선교사들을 후원해 상호 이익을 증진하게 된다.

특히 세기총은 굿티비글로벌선교방송단 활동을 통해 선한 사역 보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뉴스를 굿티비에 제공하고, 굿티비는 세기총의 활동과 콘텐츠를 홍보하는데 협력하기로 했으며 양 기관이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추진하기로 했다.

이평찬 본부장(굿티비 선교기획본부)의 사회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선 굿티비 소개 영상을 시청한 뒤 세기총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와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굿티비 김명전 대표이사가 차례로 인사말을 전했다.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는 “세기총은 75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 사역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100여 개국에서 선교사들을 초청해, 선교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늘 업무협약으로 세기총과 굿티비가 함께 세계 선교를 위한 동역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세기총의 출범과 현재 사역에 대해 소개하고 10주년 기념 선교대회에 대한 일정과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 다문화가족초청행사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김명전 대표이사는 “새로운 동역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면서 “세기총과의 업무협약은 굿티비가 더욱 선교의 지경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세기총 우크라이나 지회장 윤상수 선교사를 굿티비 특파원으로 임명하는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선교사역을 진행해온 윤 선교사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으로 인해 폴란드로 사역지를 옮겨 우크라이나 난민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폴란드 특파원으로 파송돼 다양한 선교활동을 방송을 통해 전하기로 했다.

한편 업무협약식에 앞서 드린 굿티비 직원예배에서 ‘기뻐하면서’(행 5:41~42)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는 “성도의 행복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행복한 것”이라며 “교회의 순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 성도는 참 행복의 길을 갈 수 있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세상의 순기능은 자본주의, 능력주의, 계몽주의 철학, 이성 중심, 조화 중심으로 굉장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이 자리에는 믿음이라는 것이 설 자리가 없다”면서 “세상의 순기능이 교회에 들어오면서 기도하고 성경 읽고 복음을 나누는 교회의 순기능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교회의 순기능이 매일 작동될 때 가장 건강한 성도가 되며 건강한 교회가 되고, 결국 행복한 성도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세기총에서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상임회장 김동근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등이 참석했으며 굿티비에서는 김명전 대표이사를 비롯해서 이평찬 선교기획본부장, 성두현 미디어선교사업단 선교협력본부 본부장 등 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