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복지기관으로 설립된 성민원은 설립 취지문에서 “기독교 정신으로 창조주의 뜻을 따라 사람을 사랑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를 비롯해 장애인복지, 문화여가복지, 지역복지, 아동·청소년교육복지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성민재가노인복지센터, 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성민소년소녀합창단, 성민무료급식센터, 성민청소년복지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감사예배는 최귀수 목사(한교연 사무총장)의 사회로, 손평업 목사(법무법인 소망 대표, 성민원 법률 고문)의 기도, 김병근 목사(한교연 공동회장)의 성경봉독, 성민원 전 직원들의 특송, 군포제일교회 호산나찬양대의 찬양, 권태진 목사의 설교, 박용구 장로(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의 연보기도, 군포제일교회 마리아중창단의 연보특송, 송태섭 목사(한교연 대표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신명기 33:26~29)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태진 목사는 “성민원이 처음 시작할 때 참 어려웠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지난 24년 동안 교회와 성민원을 통해 세상으로 흘러갔다. 사랑의 동기에서 시작한 이 사역에 하나님께서 많은 복을 내려주셨다”고 했다.
권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아가페의 정신으로 모든 사람을 섬기는 이 사역이 얼마나 귀한가. 성민원 사역자들은 참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지난 24년 동안 눈물 없이 할 수 없었던 사역이었지만, 우리의 방패시요 영광의 칼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기게 하셔서 성민원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했다.
이날 2부 순서로 진행된 기념식에선 김정호 안수집사(이천시니어클럽 관장)의 사회로 최용석 장로(군포시니어클럽 관장)가 취지문을 낭독했고, 성민원 24주년 영상이 상영된 뒤, 서헌제 교수(한국교회법학회장)·하은호 군포시장·고세진 목사(전 아신대 총장)가 축사를, 성민원 이사장 권태진 목사가 인사말을 각각 전했다.
축사한 서헌제 교수는 “군포제일교회는 아비의 마음으로 소외된 사람들과 지금까지 함께 했다. 그 결실이 24주년을 맞은 성민원일 것이다.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주님의 사랑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고 있다”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온 군포제일교회와 성민원이 더 뻗어가 십자가의 사랑이 더 널리 전파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성민원이 군포지역사회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저 뿐 아니라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다 알 것”이라며 “군포 복지의 역사가 성민원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섬김과 나눔으로 실천해 왔다”고 전했다.
고세진 목사는 “성민원은 ‘거룩한 백성의 모임’이라는 뜻인데,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한 배성이 되리라 말씀하셨다”며 “성민원의 사역이 어떤 사업이나 비즈니스가 아니라 죄악된 세상을 떠나 하늘로 가는 제2의 출애굽의 과정에서, 거룩한 백성들을 돌보는 위대한 기관이라는 걸 잊지 말고 계속해서 좋은 사역을 감당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태진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성민원이 24주년이 되었는데, 이제 새롭게 시작한다. 이전 것은 지나갔다. 무엇보다 성민원 직원들이 너무 소중하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수고가 성민원을 만들어 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다 같이 ‘성민원의 노래’를 부른 후 사회자인 김정호 집사의 광고를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