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에서는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교회의 미래 준비’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① 공동체와 영성 추구 경향
안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는 한국교회에 블랙스완이 던진 재도약의 기회로서 한국교회의 미래는 밝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안 회장은 “첫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류는 공동체적 욕구가 강해지고 가치 지향적인 영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그 결과 이전에 이윤 추구를 공공연히 강조했던 기업의 목표가 ESG(자연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본질적으로 공동체와 영성을 추구하는 교회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② 하나님 창조 원리와 섭리의 발견
이어 “둘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어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이 구현되면서 인공지능 메타버스가 주력이 되고 있다”며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은 핵심 원리인 디지털에 의해 구현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디지털은 0과 1의 조합으로 전기적 신호가 켜져서(On) 빛이 들어 온 상태를 1로 표현하고, 전기적 신호가 꺼져서(Off) 빛이 없어져 어둠의 상태를 0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제 이 세상은 빛과 어둠이라는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디지털 기술로 모든 것을 전환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되어 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창세기 1장에 나타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첫째 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창조의 원천으로 먼저 빛과 어둠을 만드셨다. 이처럼 과거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까지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하나님의 섭리하에 있는 것을 알게 되면 성경과 교회가 과거와 함께 현재와 미래의 세상을 하나님 관점에서 보고 더욱 소명을 갖고 실현케 하는 핵심 터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③ 창조성·영성 갖춘 인재 요구
안 회장은 “셋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인재 특성이 변화하고 있는데 그 핵심 역량이 창조성, 개성, 인성, 영성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시대는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데 주지하다시피 창조성, 개성, 인성, 영성은 성경적·기독교적 인물의 핵심 특성이다. 한국교회가 청년과 다음세대 교육을 통해 이러한 성경적·기독교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현하게 되면 교회는 미래 인재의 산실이 되고 더욱 많은 청년과 다음세대들이 교회로 몰려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예수 중심의 기독교 교회 본질로 돌아가야”
안 회장은 또 “한국교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를 새로운 부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제2의 종교개혁의 결단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회개하며 복음과 예수 중심의 기독교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안 회장은 “더 이상 한국교회는 성장과 이벤트, 행사와 지식 전달에 연연해 하지 말고 예수 중심의 복음을 통해 성도들이 전인적인 변화를 입어 예수 제자가 되고 신앙과 삶이 일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예수님 중심의 초대 교회처럼 한국교회는 새롭게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문화명령과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스마트폰은 이미 전세계 65억 명이 사용하고 있고 메타버스는 차세대 인터넷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스마트 메타버스를 복음 전파와 교회의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도구로 효과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우려와는 반대로 오히려 교회로 더욱 많은 성도들이 모이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안 회장은 “코로나19로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선하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한국교회에게 새로운 미래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먼저 회개하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서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께로 회복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