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대한민국은 기도로 시작된 나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헌국회가 열렸던 1948년 5월 31일, 당시 이승만 임시의장의 권유로 목사이기도 했던 이윤영 국회의원이 기도하며 대한민국 국회 첫 회기가 시작됐던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 기도는 제헌국회 제1차 본회의록에 속기돼 있다.
김 목사는 “국회 회의록에 그 기도 전문이 다 기록되어 있다. 국회도서실에 가서 그 기도문을 옮겨 적으면서 눈물이 났다”며 “우리가 기독교 국가도 아닌데, 이 나라가 기도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은 그와 같이 기도로 시작된 나라이기 때문에 고비 고비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늘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이 나라를 하나님이 지켜주셨다”고 했다.
이후 6.25 한국전쟁 당시 위기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살리셨다는 김 목사는 “나는 확신한다. 10년 안으로 기도의 능력으로 하늘 보좌를 움직여서 대한민국 헌법으로 통일한국이 될 줄 믿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0년 역사의 한국 현대사는 교회가 이끌어왔다. 교회가 새벽제단을 쌓고 철야기도를 드리고 뜨거운 신앙으로 이 나라를 이 만큼 지켜왔다”며 “개신교가 한국을 일으키는 정신적·도덕적·영적인 기초”라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또 북한 평양에 있는 김일성 동상을 무너뜨리고 그 자리에 장대현교회를 다시 짓자고도 했다. 동상이 있는 자리가 원래 장대현교회가 있던 곳이라는 것. 장대현교회는 1907년 평양대부흥이 일어났던 곳이다.
김 목사는 “위대한 장대현교회 선배들의 그 기도와 땀과 눈물의 그 제단에 김일성 동상이 있어야 되겠느냐”며 “그걸 넘어뜨리고 장대현교회를 복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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