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목사는 6월 기도편지를 통해 현재 북한이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면서 강력한 통제를 이어가고 있고 당국의 통제 상황에서도 장사하다가 단속된 노점상들은 농촌으로 보내서 강제 노동을 하도록 하고 있는 상황을 전하면서, “현재 북한은 계속해서 신규 발열자 감소를 발표하고 있지만 함경도 양강도 등에서는 코로나 의심환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양강도 농촌지역에서는 영양 실조와 함께 고열에 시달리다가 죽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3-5세 어린이 사망자가 속출하는 너무도 안타까운 소식도 들린다”고 심각성을 알렸다.
또한 북한의 식량 상황이 더욱 나빠진 것과 관련, “북한 봄 가뭄이 심각했고 코로나로 인한 농사일도 하지 못해서 감자 작황도 좋지 못하다고 한다”면서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들어오는 식량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북한의 상황을 돕기 위해 한국과 국제기구들은 북한 발표를 듣고 긴급한 지원을 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북한 당국은 이런 제안들에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 목사는 “지난 수십년 동안 북한 정권의 무책임한 행태에도 많은 이들이 인도적 입장에서 북한을 도왔지만 북한 정권은 제대로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고 투명성과 모니터링 등 국제기준을 무시하고 있어서 지원하는 일도 어렵다”면서 “이 모든 것은 북한 정권의 특성이 독재 정권이기 때문이며 여전히 기독교에 대한 가장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행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런 과정에서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는 그 뜻을 헤아리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충만해 북한의 구원, 한민족의 복음적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기 바란다”면서 “북한 땅이 열리고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들어가며 하나님 사랑과 능력을 경험하게 되도록 기도해달라. 성령 안에 하나되어 기도하는 일에 순종하는 우리와 한민족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교회들에 기도를 요청했다.